장수군이 인구감소와 학생 수 급감이라는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풀뿌리 민간협의체 ‘계남면 교육발전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22일 계남면사무소에서 출범식을 열고, 협의회 운영규정 확정과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이우기 계남면 교육발전협의회장, 협의회 위원 13명이 참석해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 주도의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협의회는 지역의 교육 자립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출범했으며,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행정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김명호 계남면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실질적인 정책 연계와 행정적 지원을 도모한다.
앞으로 협의회는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계남면 교육 현안 공유 ▲학교와 지역사회 간 연계 프로그램 기획 ▲지역 맞춤형 교육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과제를 공동 논의하며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학생 수 감소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교육을 향한 열정과 공동체의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이 협의회가 출범하게 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수군은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지역교육 회복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남면 교육발전협의회는 지역 내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교육을 통한 지역 활력 회복과 공동체 기반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는 향후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진로·진학 프로그램 연계, 지역 인재 육성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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