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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다이로움’, 블록체인 입고 진화한다…디지털 지역화폐 모델 본격화

익산시·㈜인스코비, 지역화폐 기술 고도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익산시가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운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익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인스코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콘텐츠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인수 ㈜인스코비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권 운영 시스템 구축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개선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마케팅 지원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지털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의 전략적 시도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거래 내역이 위·변조 없이 기록돼 이중 지급이나 부정 사용 등을 방지할 수 있고, 이용자 신뢰도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0년 지역화폐 다이로움을 도입한 이래 누적 발행액 2조 3,0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기술 고도화 협약을 통해 지역화폐의 새로운 진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은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중요한 매개체로, 앞으로는 기술적 신뢰성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모두 갖춘 디지털 지역화폐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화폐 혁신 모델의 선도 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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