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이 새마을금고와 정읍교육지원청의 참여로 탄력을 받으며 민·관·교육계가 함께하는 전방위 인구정책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인구사랑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7월 31일에는 태인·신태인·감곡·산외 새마을금고와 정읍교육지원청이 캠페인에 새롭게 동참했다. 특히 교육청의 참여는 교육을 기반으로 한 인구활력 정책의 본격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페인은 ▲‘정읍愛 주소갖기’(실거주 전입 유도) ▲‘정읍愛 머무르기’(사계절 체류인구 확대) ▲‘정읍愛 함께살기’(외국인 정주여건 개선)를 3대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유지와 생활인구 5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출생축하금, 육아수당, 청년 구직지원금, 대학교 신입생 장학금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전입 청년 이사비 지원, 귀농·귀촌 정착 지원, 공공 산후조리원 및 소아진료센터 설립 등 실질적인 인구 유입 정책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한 새마을금고는 조합원과 직원 대상 실거주 미전입자의 전입을 독려하고, 지역 관광자원 홍보에도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읍교육지원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정읍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정비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인구는 도시 지속 가능성과 지역 활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새마을금고와 교육청의 참여는 인구정책을 실질적 성과로 이끄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는 ‘1부서 1기관 전담제’를 통해 공공기관, 연구소, 대학 등 36개 기관과 함께 인구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시의회, 농협, 새마을금고 등 14개 기관이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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