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지역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연구기관을 찾아 과학자와 함께 실험에 참여하며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읍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5일, 과학에 관심 있는 초·중학생 21명과 함께 신정동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방문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물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실험과 약용작물을 활용한 한방 방향제 만들기를 체험하며 방사선 기술이 일상에 적용되는 사례를 직접 배웠다.
이어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서는 장현준 박사의 안내로 미생물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미생물 접종 및 배양, 현미경 관찰 등을 통해 유용 미생물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생생하게 체험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정읍에 이렇게 큰 과학단지가 있는 줄 몰랐다”며 “물 정화 실험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느꼈고, 미생물 실험이 정말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 농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정읍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63-531-3000)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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