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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익산

출산율 8.5% 상승 도내 최대 규모 지원으로 저출생 극복 기대

 

익산시가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촘촘한 맞춤형 지원으로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며 출산율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는 건강관리비 산후회복 육아용품 지원 등 ‘임신 출산 양육 패키지’를 도내 최대 수준으로 운영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익산시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년 0.70명 대비 8.5% 증가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4.1% 전북 평균 3.8%를 웃도는 수치로 익산형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시는 출산율 반등을 지방소멸 극복 핵심 지표로 보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확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출산 친화 도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산모 건강과 신생아 돌봄에 중점을 둔 맞춤형 정책도 운영한다.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도내 최초로 시행 중인 시 자체 사업으로 임신 1회당 4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785명이 혜택을 받는다.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 1년 이내 산모가 지정 요양 기관 치료 시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3,897명이 지원받았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사업’은 건강관리사를 출산가정에 파견해 산모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돕는다. 본인부담금 90%를 시가 지원해 중위소득 160% 이하 가정은 첫째아 기준 15일 이용 시 111만 원이던 부담금이 11만 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임산부 대상 건강관리 교실은 연 20회 운영되며 산전 산후 교육 모유 수유 태교법 신생아 이해 등 실질적 정보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사업’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만 2세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기저귀 월 9만 원 조제분유 월 11만 원을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현재 460명이 혜택을 받으며 도내에서 익산 전주 임실 3개 시군만 운영 중이다. 익산시 예산 규모는 4억 9,600만 원으로 도내 최대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임신 출산 양육 전반에 걸쳐 실질적 체감이 가능한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청년 세대가 결혼 임신 출산 양육을 행복한 선택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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