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교육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할 ‘교육공동체지원센터’를 개관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익산시는 17일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와 함께 교육공동체지원센터 개관식을 열고 교육 혁신을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센터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내 전용 공간에 위치해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지역 교육기관 관계자, 청소년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교육공동체지원센터는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3자 거버넌스 기구로, 익산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추진되는 사업 전반의 실행과 성과 관리를 총괄한다.지자체, 교육청,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지난해 임시 공간에서 출범해△방과후학습관 ‘더봄’△익산형 농촌유학 프로그램△보건의료 유학생 지원 등26개 특구 사업 가운데 15개 핵심 과제를 먼저 실행해왔다.
이번 전용 공간 개관을 계기로 센터는 유아 돌봄부터 청소년 진로교육, 지역 청년의 정주 여건 개선까지 전 생애 주기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장은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거점 센터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어 의미가 크다”며 “센터가 미래교육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지역과 공유하고, 산학관 협력의 구심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이은 센터 개관으로 익산형 교육혁신이 실질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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