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청년 참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소통창구를 열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와 함께 정책화까지 논의하는 ‘청년정책 제안소’를 익산청년시청 누리집에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정책 제안소’는 익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시 개방형 플랫폼이다.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문제의식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제안된 내용은 향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정식 검토 절차를 거치게 된다.
게시된 제안은 20일간 온라인 공감 투표가 가능하며, 공감 수 50건 이상을 달성한 제안은 익산청년정책 실무협의체의 공식 검토 대상으로 올라간다. 이후 관계 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화 여부가 결정되며,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연말 포상을 통해 청년참여 포인트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제안소 운영을 통해 익산청년시청이 단순한 홍보 사이트를 넘어 실질적인 청년 참여형 행정 플랫폼으로 기능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 청년 참여자는 “그동안 정책은 위에서 내려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제는 직접 제안하고 공감도 받을 수 있어 동참하고 싶은 의지가 생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정책 제안소는 행정이 청년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정책 통로”라며 “청년의 작은 아이디어가 익산의 미래를 바꾸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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