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화폐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무주군은 지난 5일 군청 군수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무주사랑상품권 업무 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시행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주군은 내년 4월부터 조폐공사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착(chak)’을 통해 모바일 무주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QR결제, 카드 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이 도입되며,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의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다양한 결제방식 도입으로 무주사랑상품권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든든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한국조폐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도 “조폐공사의 공공 플랫폼을 통해 상품권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무주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올해 총 350억 원 규모의 무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개인당 월 최대 100만 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구매 시 최대 15%의 할인 혜택이 제공돼 지역 소비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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