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현장에 본격 도입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공무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챗GPT 업무 활용 교육’을 개최하며 디지털 행정 전환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공직자가 AI 활용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강의에는 실과소와 읍면동 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 과정은 실무 중심으로 꾸려졌다. ▲챗GPT와 생성형 AI의 개념 이해 ▲공공행정 활용 사례 ▲보도자료·공문·보고서·PPT 등 행정문서 자동 작성 실습 등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강의를 맡은 김수연 케이미디어스쿨 대표는 공공기관 AI 교육 전문강사로, 행정문서 자동화, 정책 홍보 콘텐츠 제작, SNS 홍보 문안 작성 등 실무 활용 노하우를 전수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실제로 문서를 자동 생성하고 기존 보고서를 다듬어보는 등 실시간 체험을 통해 AI 기술의 높은 실용성과 혁신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학수 시장은 “행정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기술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만드는 변화”라며 “공직자 한 명 한 명이 적극적으로 배우고 도전할 때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계기로 AI 기반 행정 혁신이 정읍시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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