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이 언어 장벽으로 학교 정보를 이해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해 도내 최초로 ‘2025 다문화가정 학부모 학교교육이해자료’ 활용법을 담은 다국어 안내 영상 ‘학교 소통 가이드’를 제작·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국가별 10개 언어로 제작돼 학부모들이 자신에게 익숙한 언어로 학교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영상 제작에는 익산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익산시가족센터가 참여해 10개 언어 검수를 맡으며 번역의 정확성과 문화적 적합성을 한층 강화했다.
동영상에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작한 ‘2025 다문화가정 학부모 학교교육이해자료’의 핵심 내용이 포함돼 있다. 초·중·고 학교 제도, 학년·학기 운영, 교과과정, 학교 행사와 방과후 활동, 상담 및 학부모 참여 절차 등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 다운로드 방법, QR코드 접근 방식, 학교 홈페이지 활용법 등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또한 한국어 문서 이해가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크롬과 엣지 브라우저 번역 기능 활용법을 실습 형태로 제시했다. 크롬에서는 학교 홈페이지 및 공지사항을 자동 번역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엣지 브라우저에서는 번역된 문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읽어주기(read aloud)’ 기능까지 안내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해당 영상은 12월부터 관내 학교와 지역 유관기관에 배포돼 학부모 연수, 학교 설명회, 지역센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정성환 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언어적 어려움으로 학교 정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도내 최초로 제작된 이번 다국어 영상이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자녀의 학교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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