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가 하반기 입주자 모집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12호 모집에 850명이 신청하며 7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이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모집 결과, 신청자들의 자격 검증을 거쳐 12월 중 예비 입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예비 입주자는 모집 인원의 3배수인 36명을 선정하며, 2026년 1월부터 순번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하게 된다.
‘청춘★별채’는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방 수 기준 월 임대료 1만 원, 보증금 50만 원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입주 대상은 전주에 거주하거나 거주를 희망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이다. 입주 기간은 최초 2년이며,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 재계약 가능하고, 입주 중 결혼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 매입임대주택을 ‘청춘★별채’로 전환하며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한 파격적 정책을 시행해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향후 2028년까지 총 210호로 확대 공급할 계획으로, 올해 확보한 117호를 포함해 2026년 24호, 2027년 36호, 2028년 33호를 추가할 예정이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높은 경쟁률은 청년들의 주거비 안정에 대한 절실한 요구를 보여준다”며 “청춘★별채 공급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주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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