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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청소년들, AI로 동화책 쓰다

수련관 창작 프로그램 통해 디지털 역량·진로 탐색 ‘두 마리 토끼’

 

완주군청소년수련관(관장 이은미)이 지난 9월부터 총 7회기에 걸쳐 운영한 청소년 AI 창작 프로그램 ‘AI Making a Book–AI 동화책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7차 청소년 기본계획에 맞춰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창작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한 청소년 10명은 AI의 기본 개념을 배우는 것에서부터 이야기 구상, 이미지 생성, 음성 녹음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동화책 제작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교육 과정은 △AI와 디지털 리터러시 이해 △AI 스토리텔링 실습 △AI 이미지 제작 및 편집 △나레이션 녹음 △디지털 동화책 완성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체험형 수업을 넘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참여 청소년들의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특히 마지막 회기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디지털 동화책을 전시하는 자리가 마련돼 가족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완성된 작품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성취감을 느끼고, 창작 활동에 대한 자신감도 키웠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청소년들이 AI를 어렵게 느끼기보다 창작의 도구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이 진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실습 시간을 늘리고 보조 강사를 배치하는 등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완주군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새로운 기술을 친숙하게 접하고, 창의성과 디지털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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