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제96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본선 진출자 36명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린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춘향의 미’를 세계적 감각으로 풀어낼 인재들이 최종 무대에 오르게 됐다.
남원시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예선을 진행한 결과, 본선에 오를 3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참가자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와 질의응답, 다양한 특기 발표를 통해 각자의 개성과 역량을 드러냈다. 심사는 전주MBC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참가자 비중이 늘어나며 ‘글로벌 대회’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통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련된 감각까지 겸비한 참가자들이 다수 포함됐다”며 “본선을 통해 춘향의 미학이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확장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남원에 머물며 합숙 훈련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무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집중 교육과 함께 춘향의 정신, 지역 문화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최종 본선은 축제의 시작일인 30일,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대회에서는 진·선·미를 비롯해 정·숙·현, 특별상 등 총 10개 부문 수상자가 가려지며, 새로운 ‘글로벌 춘향’이 탄생하게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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