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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 수도권 공략 나서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서 판촉전… 농가 소득 안정 기대

 

무주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이 서울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무주군은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 특별 판매전’을 열고, 오는 24일까지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고랭지 무주에서 재배된 샤인머스캣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서울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소비 촉진과 유통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판매전에서는 1.5㎏ 기준 2만 박스, 총 30톤의 샤인머스캣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주군은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소득 안정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9일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동근 농협유통 대표이사, 최영섭 양재지사장을 비롯한 무주군과 농협유통 관계자 20여 명이 현장을 찾아 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서울 시민들에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무주의 맛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를 알리고, 반딧불 샤인머스캣과 소비자를 잇는 판로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은 올해 무주농산물 가격안정기금사업을 통해 52농가에서 250톤을 수매했으며, 이 가운데 50톤을 대만에 처음 수출했다. 대만은 잔류 농약 등 품질 기준이 엄격한 시장이지만, 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에 대한 반응이 좋아 향후 유통망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무주군은 2026년에도 농협과 통합마케팅조직(조공)과 협업해 미국까지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검역 요건 관리와 농가 컨설팅을 지원하며 반딧불 샤인머스캣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무주군은 2024년 베트남과 홍콩 등에 100여 톤을 수출한 바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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