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산물 수확 시기를 맞아 체험형 농업축제가 지역 관광과 결합하며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보고·먹고·체험하는’ 방식으로 확장된 축제는 지역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김제시 광활면에서 열린 ‘제16회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광활초등학교 일원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간척지 감자의 대표 산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행사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제의 핵심은 수확 체험이었다. ‘햇감자 캐기 체험’ 프로그램에는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땅을 파 감자를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수확의 기쁨을 동시에 체험했다.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유채꽃밭과 바람개비가 어우러진 경관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노란 꽃물결과 다채로운 풍경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았다.
먹거리 프로그램 역시 축제의 또 다른 축이었다. 햇감자 맛장터에서는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여기에 감자막걸리와 감자샴푸 만들기 체험, 스탬프 투어, 보물찾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꾸며졌다.
이번 축제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생산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구조를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임영용 축제추진위원장은 “맑은 날씨 속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광활감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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