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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만드는 축제’ 첫발…김제, 소규모 지역축제 육성 본격화

주민 참여형 3개 축제 선정…공동체 회복·지역문화 기반 확대 시도
지속성·자립성 확보 관건…단발성 지원 넘는 정책 필요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주도의 소규모 축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과 문화 기반 확장에 나서고 있다.

 

김제시는 마을 단위에서 기획·운영하는 ‘작은축제’ 지원사업을 처음 도입하며 지역 문화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공모를 통해 총 3개의 축제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축제를 발굴해,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공모에는 총 11개 축제가 신청해 경쟁을 벌였으며, 서면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축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축제는 새만금 보리밭축제, 청하 하소백련축제, 황토에서 자란 인삼이야기로, 각각 최우수·우수·육성 부문으로 구분돼 차등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대형 축제 중심의 문화 정책에서 벗어나, 생활권 중심의 소규모 축제를 육성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주민 참여도가 높은 축제는 지역 내 관계망을 강화하고, 외부 방문객 유입보다 내부 공동체 결속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김제시는 단순 예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컨설팅과 사후 평가를 병행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소규모 축제가 지속 가능한 지역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운영 구조와 주민 참여의 지속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기 지원 이후 자립 기반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사업 효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작은축제 사업은 지역 문화 정책의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가 지역 정체성과 문화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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