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7 (금)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12.5℃
  • 박무서울 11.7℃
  • 연무대전 14.2℃
  • 연무대구 16.0℃
  • 연무울산 17.7℃
  • 연무광주 14.3℃
  • 연무부산 18.2℃
  • 맑음고창 12.9℃
  • 구름많음제주 18.2℃
  • 흐림강화 6.4℃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2.4℃
  • 구름많음강진군 17.0℃
  • 맑음경주시 16.9℃
  • 맑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일상 속으로 파고든 문화정책…익산, ‘시설 연계형 문화 향유’ 확대

전시·공연·강연까지 영역 넓혀…17개 문화거점 묶어 시민 접근성 강화

 

익산시가 문화 프로그램을 특정 공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시민의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에 나섰다. 개별 시설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익산시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고 밝혔다.

 

기존 체험 위주였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공연과 강연, 전시까지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참여형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일상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17개 문화시설을 연계해 추진된다. 상반기에는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보석박물관, 마한박물관, 시립도서관, 가람문학관, 만경강문화관, 백제문화체험관 등 11개 시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은 시청 1층 공간을 활용한 특별전 ‘시청 안 미술관-마중’을 통해 행정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확장했다.

 

공공청사 내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 시도다. 전시는 5월 3일까지 이어진다.

 

가람문학관에서는 난초·서예 작품 전시가 예정돼 전통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6월에는 지역 관광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려 야외 문화 향유를 확대한다. 공간의 성격에 맞춘 프로그램 배치로 문화 경험의 밀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만경강문화관의 ‘문화소풍’, 백제문화체험관의 역사탐방, 가람문학관의 시조 창작 과정 등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보석박물관과 마한박물관, 공공도서관에서는 공예와 만들기 체험이 운영된다.

 

이 같은 구성은 문화시설을 단순 관람 공간이 아닌 ‘체류형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특히 생활권 내 문화 접근성을 높여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익산시는 하반기에도 작가 초청 강연과 음악·마술 공연 등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활 속 문화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먼 이동 없이도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민성 기자

발빠른 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