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임신 준비 단계부터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하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 그동안 관련 의료기관 부재로 불편을 겪던 군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진안군은 진안군의료원이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 신규 참여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임신을 계획 중인 남녀를 대상으로 필수 건강검사를 지원해 임신 전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과 호르몬 검사, 감염병 검사 등 임신 준비에 필요한 항목이 포함돼 사전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남성 역시 검사 대상에 포함돼 부부 단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의료기관 지정으로 진안군 내에서 관련 검진이 가능해지면서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외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는 셈이다.
이용 절차는 온라인 ‘e보건소’ 또는 보건소 방문 신청 후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아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후 비용은 절차에 따라 지원된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출산 전 단계부터 육아까지 이어지는 정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난임 치료비를 남성까지 확대하는 등 지원 범위를 넓혀왔다.
이 같은 정책은 저출산 대응의 핵심을 ‘출산 이후’에서 ‘임신 준비 단계’로 확장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지역 단위에서 의료·복지 연계를 강화하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문민수 보건소장은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실질적인 정책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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