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책을 매개로 한 자원순환과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를 결합하며 새로운 독서문화 모델을 선보였다.
단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하려는 시도다.
전주시 송천도서관은 지난 28일 시민 약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북 플리마켓 ‘지구책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 읽은 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자원순환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도서관 야외잔디에서 진행됐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0개 팀이 개인 소장 도서와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장터 형태로 운영됐다. 단순 판매를 넘어 책을 중심으로 한 교류의 장이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부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도깨비 장터와 양말목 꽃 키링 만들기, 새활용 체험, 원화 전시,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도서 대출 확대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독서 활동과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이번 행사는 ‘함께라서(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책을 매개로 지역 주민 간 소통과 연대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서관이 단순 이용 공간에서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송천도서관은 오는 4월 25일 제2회 ‘지구책장’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상반기와 하반기 기간 동안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정기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참여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영섭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책을 통해 주민 간 교류가 이뤄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