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 속에 익산시 공연장이 ‘춤’으로 물든다. 가족 단위 관객부터 청년층까지 폭넓은 관람층을 겨냥한 무용 프로그램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익산예술의전당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서로 다른 색깔의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현대무용과 장르 융합형 퍼포먼스를 나란히 배치해 ‘춤’이라는 장르의 스펙트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25일 대공연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 ‘얍! 얍! 얍!’이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성장의 순간을 신체 표현으로 풀어낸다.
무대 위에 설치된 거대한 나무 조형물과 자유롭게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동작은 생명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어린이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이튿날인 26일에는 중공연장에서 융복합 댄스 ‘비트 온 포인트(Beats on Pointe)’가 이어진다. 호주 댄스 그룹이 제작한 이 공연은 스트리트 댄스를 중심으로 발레와 재즈를 결합해, 서로 다른 장르가 충돌하고 어우러지는 과정을 유쾌한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낸다.
발레리나의 우아함과 스트리트 댄서의 역동성이 대비를 이루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이번 기획공연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를 포괄하는 구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어린이 대상 콘텐츠와 대중 친화적 퍼포먼스를 연이어 배치함으로써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지역 문화 소비층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입장료는 ‘얍! 얍! 얍!’이 전석 2만 원, ‘비트 온 포인트’가 전석 1만 원이며, 각각 48개월 이상과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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