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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강점 살린 ‘직업 사다리’…익산, 맞춤형 취업교육 본격화

ITQ부터 사법통역사까지 단계별 지원…다문화 인재, 지역 일자리로 연결

 

결혼이민자의 언어와 문화적 역량을 지역 일자리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익산시가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다문화 인적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데 나섰다.

 

익산시가족센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교육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가족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취업 연계를 목표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기초부터 전문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우선 5월 초까지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우는 정보기술자격(ITQ) 교육이 진행되며, 이후 이력서 작성과 면접 스피치 등 취업 기초 소양 교육이 이어진다.

 

기초 과정을 이수한 참여자는 전문 직무 교육으로 진입하게 된다. 5월 말부터는 이중언어강사 양성 과정이, 6월 말부터는 사법통역사 양성 과정이 각각 80시간씩 운영된다.

 

사법통역사는 외국인이 경찰서나 법원에서 조사받을 때 의사소통을 돕는 전문 인력으로, 다문화 사회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분야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자의 모국어 능력을 단순한 개인 자원이 아닌 ‘직업 역량’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통·번역, 교육, 해외 진출 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해 지역 내 인력 수급과 개인의 자립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수료 이후에는 관련 기관과 연계한 취업 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는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익산시가족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이정임 익산시가족센터장은 “결혼이민자의 언어와 문화적 역량은 지역사회에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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