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금융’이 주목받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참여형 학습을 통해 실질적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기존 금융이 닿지 못한 영역을 공동체 기반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다.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역 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경세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경제와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학습 모임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금융’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사회적금융은 수익성뿐 아니라 공공성과 공동체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금융 방식으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지역 기반 조직의 성장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자금 흐름을 공동체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 소외 문제와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되며, 사회적금융의 개념부터 지역 사례, 공동체 금융 모델까지 단계적으로 다룬다. 전라북도 사례와 커먼즈은행 ‘빈고’, 공동체 금융 ‘희년은행’ 등 다양한 실천 사례도 포함됐다.
이 같은 학습 구조는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주민들이 직접 지역경제 문제 해결 주체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적금융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자본의 지역 내 순환을 통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공동체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명재 센터장은 “사회적경제는 지역 문제를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방식”이라며 “이번 교육이 협력과 연대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이 직접 경제 해법을 고민하는 이번 시도가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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