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기업이 겪는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판로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공공 유통망을 활용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품 경쟁력은 갖췄지만 시장 진입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매출 지원 전략이다.
익산시는 ‘청년창업기업 우체국쇼핑몰 입점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 판매망 구축을 지원한다. 단순 입점 지원을 넘어 홍보와 마케팅까지 결합한 통합형 지원 모델이 특징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공공 온라인 플랫폼인 우체국쇼핑몰에 입점하게 되며, ‘익산시 청년창업기업 브랜드관’을 통해 제품 노출과 판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이는 개별 기업 단위 홍보의 한계를 보완하는 집합형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타임딜과 슈퍼위클리 등 기획전과 할인 프로모션, SNS 홍보, 라이브커머스, 외부 제휴몰 연계 판매까지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이 병행된다. 단순 입점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청년기업으로, 연령과 지역 조건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익산에 기반을 둔 청년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도내 추천 기업까지 포함해 참여 범위를 확장했다.
이 같은 정책은 청년 창업 지원이 ‘창업 단계’에서 ‘성장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초기 창업 지원을 넘어 시장 안착과 매출 확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익산시는 다음 달 약 15개 기업을 선정해 연말까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정착 기반 마련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공공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지원이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브랜드 경쟁력 확보와 자체 유통 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산시 관계자는 “청년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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