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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매출 10억 돌파…농가 판로 구조 바꿨다

‘생산·판매 분리 모델’ 성과…소농·고령농 유통 부담 줄이고 소득 안정화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이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가운데, 지자체가 직접 판매를 맡는 방식의 ‘공공 유통 모델’이 성과를 내고 있다. 생산과 판매를 분리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현장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는 마을전자상거래 사업이 올해 누적 매출 10억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농과 고령농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돼 온 대표 정책이다.

 

핵심은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지자체가’ 맡는 구조다. 농가는 생산에 집중하고, 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해 유통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익산몰’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공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판로 확장 전략이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진 셈이다.

 

또한 판매 수수료와 택배비, 포장재 지원, 농산물 수집 및 당일 배송 서비스 등 유통 전반에 대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농가가 개별적으로 감당해야 했던 비용과 물류 부담을 크게 낮추는 요소다.

 

품질 관리 역시 강화됐다. 잔류농약 검사와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입점 농가 교육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반복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모델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소규모 농가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향후 입점 농가를 확대하고 올해 매출 목표 42억 원 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농업인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업인이 판매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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