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현장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진안군이 특화작목 농업인을 대상으로 AI 기반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며 ‘생산 중심’에서 ‘판매 경쟁력 중심’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진안군은 최근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운영하고, 농산물 홍보와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교육은 수박과 토마토 등 지역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참여 농가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제품 이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이미지 제작과 홍보물 구성까지 실제 판매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교육은 농업 경쟁력이 단순 생산량을 넘어 ‘브랜드와 홍보’로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다.
온라인 유통과 직거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농가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도구를 활용할 경우 자료 수집과 콘텐츠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소규모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농업인의 자립적 마케팅 역량을 키우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기술 활용 능력의 개인별 편차와 지속적인 교육 필요성은 과제로 남는다.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적용과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후속 지원과 심화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안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특화작목 중심의 AI 활용 교육을 지속 확대해 농업인의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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