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심리적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구직자 정신건강 관리에 직접 나섰다. 익산시가 취업지원기관과 협력해 구직자 대상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취업지원 서비스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직자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취업 취약계층과 경력 단절자를 포함한 구직자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위험군 발굴과 연계 지원을 비롯해 찾아가는 상담, 정신건강 교육,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구직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상담은 기존 상담 접근이 어려웠던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취업 문제를 단순한 일자리 문제로 보지 않고, 정신건강과 연결된 사회적 과제로 확장해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기 구직 과정에서 우울감과 불안, 자존감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예방 중심의 개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고용 정책과 복지 정책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자리 지원과 심리 지원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실제 참여율을 높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상자 접근성과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는다.
상담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익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직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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