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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용담호 휴게소, ‘머무는 관광지’로 바뀐다

방송 협업·유휴시설 재생 결합…지방소멸 대응 실험 본격화

 

전북 진안군이 용담호 인근 유휴시설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에 나서면서, 단순 경유지에 머물던 지역 관광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군은 용담면 수천리 일대 수천휴게소를 중심으로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경관 친화형 쉼터와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재생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 19억8,500만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한국수자원공사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5억 원이 더해지면서 재원 구조를 갖췄다.

 

진안군은 2024년부터 부서 이관과 대상지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정비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방송 콘텐츠와의 결합이다. 우리동네 전성시대와 협업해 공간 활용과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연예인 이경규, 영탁, 딘딘, 이원일 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특성을 활용해 지역 공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수천휴게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반려동물 친화 요소를 갖춘 복합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순 휴게 기능을 넘어 체험과 체류가 가능한 구조로 전환해 관광 소비를 지역에 머물게 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이달 중 시설 개선 공사에 착수해 8월까지 마무리하고, 9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근에서 추진 중인 ‘용담호 에코가든’ 조성사업과 연계해 관광 동선을 확장하는 구상도 함께 진행된다.

 

이 같은 시도는 지방 중소도시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를 관광 정책으로 풀어내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방송 연계 사업이 일회성 관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진안군 관계자는 “수천휴게소를 중심으로 용담호 일대를 머무르는 관광지로 전환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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