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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청년 창업 ‘로컬 브랜딩’으로 승부수

지역 자원 기반 사업화 지원…정착형 창업 모델 실험

 

청년 인구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지원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 안착’을 목표로 한 창업 정책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완주군은 완주청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완주형 로컬 브랜딩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청년 창업 기반 강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고유의 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해 브랜드로 확장하고, 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로컬 브랜딩은 단순 제품 생산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사업화하는 전략으로,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유입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완주군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역 자원과 청년 창업을 결합하는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 과정은 창업 준비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포괄한다. 지역 브랜드 개념 이해를 시작으로 콘텐츠 기획, 사업계획 수립까지 단계적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이후 팀 단위 프로젝트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상표화 제작비 지원까지 연계해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지원 방식은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결과물 도출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존 청년 정책과 차별화된다.

 

특히 지역 기반 창업이 실패로 이어질 경우 재도전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려는 구조적 설계로 해석된다.

 

완주군은 청년 지원을 위한 인프라도 병행 구축하고 있다. 청년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캠틱종합기술원과 협력해 정신건강 지원과 기술 창업 지원을 연계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다만 로컬 브랜딩 사업이 지속 가능한 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장 경쟁력 확보와 판로 개척이 필수적이다.

 

지역성에 기반한 콘텐츠가 소비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후속 지원 체계가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완주청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로컬 브랜딩은 지역 가치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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