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치유관광’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지역 관광 전략 재편에 나서고 있다. 단순 방문을 넘어 체험과 회복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험하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앞두고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안 일원에서 직원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 정책을 실행하는 핵심 기관이 직접 현장을 체험하며 향후 관광 콘텐츠 방향을 모색하는 성격을 띤다.
워크숍은 진안이 보유한 산림 자원과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마이산 탐방을 시작으로,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싱잉볼 명상과 밸런스 테라피, 숲 산책 등을 체험했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형 콘텐츠가 실제 관광 상품으로 확장 가능한지를 점검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직무 교육 이후에는 재단과 진안군 관광·문화부서가 함께 ‘진안 방문의 해’와 지역 대표 행사인 진안홍삼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는 행정과 관광기관 간 역할 분담을 넘어 공동 기획 단계로 협력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진안군이 내세우는 치유관광 전략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은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치유관광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콘텐츠 고도화와 계절별 프로그램 다양화가 과제로 꼽힌다.
진안군 관계자는 “전북 관광의 핵심 주체가 진안을 찾은 것은 의미 있는 신호”라며 “방문의 해와 홍삼축제를 계기로 치유관광 매력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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