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건강 관리가 신체 중심에서 인지와 정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문화예술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매 예방을 위한 비약물적 접근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정책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익산시는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을 운영하며 어르신 대상 인지 건강 관리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정상군과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음악, 미술, 수공예 활동을 통해 기억을 회상하고 삶의 경험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는 단순 활동을 넘어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안정,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유도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은 이달 말부터 9월 중순까지 매주 진행되며 총 20회 과정으로 구성됐다. 예술가와 예술치료사가 함께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고, 참여자 간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이 같은 예술 기반 치유 프로그램은 약물 치료와 병행하거나 예방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개입할 경우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익산시는 해당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 협력해 프로그램 운영 기반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치매 예방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다만 참여 인원이 제한적인 만큼 보다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확대와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산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가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치매 예방과 사회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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