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 원료를 기반으로 한 수제맥주 산업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산 맥아를 활용한 제품이 글로벌 평가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군산시는 ‘2026 대한민국 국제맥주대회(KIBA)’에서 지역 수제맥주 4개 제품이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17개국 92개 양조장이 참여해 총 464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국제 심사위원단이 스타일 구현과 풍미,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다.
군산 수제맥주는 ▲보헤미안 필스너 ▲독일식 크리스탈 ▲스위트 스타우트 ▲뉴질랜드 스타일 IPA 등 4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다양한 스타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은 단기간 성과라기보다 지속적인 품질 개선의 결과로 평가된다. 군산 수제맥주는 2022년 생산 이후 30여 종 이상의 제품을 개발하며 스타일 다양화와 품질 관리에 집중해 왔다.
특히 국산 원료인 ‘군산맥아’의 경쟁력이 확인된 점이 주목된다. 수입 맥아 의존도가 높은 국내 맥주 산업 구조에서 국산 원료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국내 양조장들의 사용 확대도 기대된다.
군산맥아는 맥주를 넘어 위스키 등 증류주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료 국산화와 고부가가치 주류 산업 육성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다만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원료 수급 체계 확립이 뒤따라야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과제도 남는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군산맥아의 품질을 입증한 계기”라며 “국산 원료 기반 주류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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