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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출토 유물로 풀어낸 ‘생활 속 역사’

마한박물관, 분청사기 기획전…월별 전시로 문화 향유 확대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물관 전시가 단순 관람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익산시 마한박물관은 ‘이달의 유물전’을 통해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5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익산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달의 유물전’은 매달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지역 유물을 소개하는 연속 기획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올해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4월 전시는 ‘자기 속 다양한 문양 찾기’를 주제로, 함열읍 금성마을과 낭산면 구평리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6점이 공개된다. 잔과 병 등 생활용기에 새겨진 문양과 형태를 통해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분청사기는 회청색 태토 위에 백토를 입혀 문양을 표현한 도자로, 자유로운 표현과 소박한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조형미로 인해 조선시대 대표 도자기로 평가되며, 한국 도자 문화의 중요한 흐름을 보여준다.

 

이 같은 전시는 지역 출토 유물을 단순 보존 대상에서 활용 가능한 문화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특히 정기적인 전시를 통해 관람객의 반복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유물 전시가 대중적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해설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등 관람 접근성을 높이는 추가적인 기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주제 전시를 통해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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