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가 없는 산림병해충에 대응하는 방식이 ‘사후 대응’에서 ‘선제 제거’로 이동하고 있다.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권 수목을 중심으로 방제 전략을 재편하는 흐름이다.
익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주택가와 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 위험목 제거에 나선다.
오는 6월까지 추진되는 ‘상반기 단목벌채 방제사업’은 감염목뿐 아니라 도복 위험이 높은 수목까지 포함해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사업은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해 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수목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성격이 강하다.
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위험도를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집중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병해충 대응을 넘어 ‘생활 안전 관리’ 차원의 접근이라는 점에서 기존 방제사업과 차별화된다.
병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병행된다. 감염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는 편백 등으로 수종을 전환하는 90㏊ 규모의 사업이 다음 달까지 진행되며, 미륵산과 문화재보호구역 등 주요 산림지역 100㏊에는 예방나무주사가 실시된다. 단기 제거와 장기 구조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중 대응 체계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약 1㎜ 크기의 선충이 매개충을 통해 침입해 수목을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병해충으로, 한 번 감염되면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발견 즉시 제거’와 ‘사전 예방’이 방제의 핵심으로 꼽힌다.
익산시 관계자는 “생활권 중심의 방제 강화로 시민 안전과 산림 보전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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