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청년지원센터가 청년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백잔무페’가 무알콜 음료 시음과 다채로운 공연, 체험 프로그램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는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구 우체국 부지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백잔 마셔도 안 취하는 무알콜 페스티벌(백잔무페)’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하고 건전한 청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의 일환으로 우석대학교와 협업해 청년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칵테일쇼, 매직쇼 등 지역 공연팀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청년 셀러들이 운영하는 먹거리·체험 부스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스탬프 투어와 ‘꽝 없는 뽑기 이벤트’, 성인 인증을 거쳐 즐기는 ‘무알콜 백잔 시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DJ Kazu와 루비퀸즈가 선보인 EDM 클럽파티가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가수 짜이가 장식한 클로징 무대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열정과 활력이 넘쳐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청년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화합의 잔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 발굴조사에서 금제 장신구와 철기, 토기 등 다수의 유물이 확인되며 백제사 연구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됐다. 정읍시는 전주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지난 18~19일 최종 자문회의를 열고 조사 성과를 공유했다. 자문회의에는 강봉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 권오영·김낙중 국가유산청 매장유산분과 위원, 최완규 원광대학교 역사철학부 명예교수, 김재홍 국가유산청 사적분과 위원,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 관장 등이 참석해 조사 결과와 향후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은 영원면 일대에 분포한 270여 기의 고분 중 대표적인 횡혈식 석실분 56기를 포함해 2018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연차적 발굴이 진행돼 왔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총 9기의 백제 고분이 확인됐다. 출토 유물은 금제 장신구, 금동이식, 청동팔찌, 청동뒤꽂이, 구슬 등 장신구류와 철도자·관정 등 철기류, 광구장경호·병형토기·삼족토기·대부완·개배 등 다양한 토기류다. 특히 금제 장신구는 백제 지방 지배세력의 성격과 교류 양상을 밝힐 수 있는 핵심 자료로, 백제 중앙세력이 웅진기 초기에 중방 고사부리성 일대까지 지배력을
전북 장수에 위치한 전북유니텍고등학교(교장 박종채) 3학년 학생 전원이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유니텍고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표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정기 3회 외부평가에서 EV기계과 3학년 4명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는 지난 6월 25~26일 치러진 정기 2회 외부평가에서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이 학교의 지속적인 지도와 지원 속에 재도전해 이뤄낸 결과다. 앞서 같은 학과의 12명은 2회 평가에서 이미 합격해, 결국 EV기계과 3학년 16명 전원이 산업기사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조리테크과 3학년 학생 14명도 지난 2회 외부평가에서 제과산업기사에 합격하면서, 전북유니텍고 3학년 전원이 자격증을 손에 쥐게 됐다.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제도는 600시간 이상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일반적으로 전문대 2학년 과정에서 취득 가능한 자격이다. 전북유니텍고 학생들은 이를 고교 3학년 단계에서 취득하며 2년의 시간을 앞당긴 셈이다. 도내 특성화고 가운데 과정평가형 자동차정비산업기사와 제과산업기사 과정을 운영해 전원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전북유니텍고가 최초다. 이번 성과는 도교육청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어울소리’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전북교육청은 오케스트라 ‘어울소리’가 18일부터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어울소리’는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연주를 만들어 낸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도민 공모를 통해 이름이 정해졌다. 단원은 성인 장애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바이올린 3명, 비올라 1명, 첼로 1명, 클라리넷 1명, 플루트 1명, 피아노 1명 등 총 8명이다. 이들은 오는 12월 창단 공연을 앞두고 이번 학기 학생들을 위한 무대에 올랐다. 올해 선정된 공연 학교는 맑은샘유치원(9월 18일), 남원용성고등학교(9월 25일), 온고을중학교(10월 23일), 전주서신초등학교(10월 30일), 군산명화학교(11월 6일), 이리모현초등학교(11월 20일), 다솜학교(11월 28일) 등 7개교다. 학교별로 30~50분간의 공연이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음악적 감동과 함께 장애인식 개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북교육청은 내년에는 찾아가는 공연의 대상과 횟수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순창군은 오는 9월 20일부터 섬진강 미술관에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순창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서예, 전북의 산하를 날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대규모 서예 축제다. 순창에서는 지역 서예의 정체성과 흐름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순창 출신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서예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서체와 기법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서예가 단순한 글씨 쓰기를 넘어선 고도의 예술 장르임을 관람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를 통해 순창 서예의 계보와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서예 애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신선한 예술적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가 열리는 섬진강 미술관은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관람 관련 문의는 섬진강 미술관(063-650-1640)으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총 7,283명의 농업인에게 36억 원 규모의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농민공익수당은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농가’에서 ‘농업인’으로 변경하고, 지급 금액도 1인 가구는 60만 원, 2인 이상 가구는 1인당 30만 원으로 개편했다. 임실군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요건을 검증한 결과,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7,283명을 최종 지급 대상으로 확정했다. 농민공익수당은 일부 업종(유흥업소, 홈쇼핑, 건강보험료, 택시요금 등)을 제외한 관내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지역화폐와 달리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당은 읍·면사무소에서 무기명 선불카드(30만 원권) 형태로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2026년 8월 31일까지다. 수당을 받은 농업인들은 화학비료 및 농약의 적정 사용,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양봉업 관리, 꿀벌 병해충 방역 등 기본 의무를 지켜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수당을 반환해야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리는 2025 임실N치즈축제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저지종 원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숙성치즈를 맛볼 수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펼쳐지며, 매일 치즈테마파크 내 지정환홀과 치즈역사문화관 입구에서 숙성치즈 시식회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영양분이 풍부한 저지종 원유로 만든 고품질 숙성치즈를 직접 맛보며 임실N치즈의 깊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성인 다이어트와 뼈 건강에 좋은 무가당 요거트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축제 기간 동안 임실N치즈 유제품은 20% 특별 할인 판매된다. 임실군은 이번 축제를 ‘이제 임실! 함께해요 치즈!’라는 주제로 10개 분야, 70여 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 세계 치즈 요리를 맛보는 글로벌 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로 즐기는 디저트 퐁뒤 체험,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온 가족이 함께하는 숙성치즈 굴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돼 있다. 풍성한 먹거리도 축제의 큰 즐길 거리다. 청정 임실에서 자란 암소 한우와 생활개선회에서 준비한 향토음식, 치즈수수부꾸미와 치즈떡볶이 같은 퓨전 간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정읍 대흥초등학교 학생들이 현충 시설을 찾아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호국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정읍시는 지난 17일 대흥초등학교 3~5학년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현충 시설 투어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번 투어에서 백정기의사기념관, 애국지사박준승기념관 등 6곳을 방문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두 기념관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영상자료를 시청했으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독립운동과 민족정신을 되새겼다. 투어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진으로만 보던 기념관을 직접 와서 선열들의 희생을 느낄 수 있었고, 정읍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현충 시설 투어를 통해 역사와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국정신 선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지적재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경계결정위원회를 열고 계룡·시기지구의 경계 설정을 심의했다. 지난 17일 시청에서 열린 위원회는 2023년 사업지구인 계룡1·2·3지구(반룡마을~계봉마을 일원)와 2024년 사업지구인 시기4지구(시기119안전센터~정읍고등학교 일원)의 경계 설정에 관한 사항을 다뤘다. 위원회에서는 지적재조사 측량 후 작성된 지적확정예정조서에 대한 토지소유자 의견 반영 여부를 심의하고 경계 설정 결정을 내렸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내용을 통지한 뒤, 이의신청 접수 기간을 거쳐 지적공부를 정리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현황과 맞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종이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토 관리 효율성을 높이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정읍시는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토지 정형화, 경계 분쟁 해소, 맹지 해소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토지 이용가치가 높아지고 이웃 간 경계 분쟁이 해소돼 시민 재산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기
정읍시립농악단이 창작 연희극 ‘기억ː봄’을 초연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70분간 진행되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기억ː봄’은 정읍시립농악단이 직접 제작한 지역 맞춤형 창작 연희극이다. 구한말의 어려운 시기를 배경으로 당시 정읍농악단이 어떤 역할을 해야 했고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를 무대 위에 풀어냈다. 해학과 춤, 노래, 신명 나는 농악을 결합해 전통 연희의 매력을 한껏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공연에서는 정읍시립농악단 단원들이 화려한 기량을 펼치고, 정읍시립합창단이 웅장한 합창으로 감동을 더한다. 관객들은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시대적 정서를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여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립농악단은 10월에도 시민과 만남을 이어간다. 내장산 문화광장 어린이놀이터(4일, 18일)와 수성근린공원(11일, 25일)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토요 상설공연을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