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1일 제9대 의회 개원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의정 활동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회견에서 유의식 의장은 “오직 군민의 삶과 완주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온 3년이었다”며 “군민과 함께한 의정 3년을 바탕으로 완주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의회는 그간의 주요 성과로 ▲4년 연속 세입 1조 원 달성 ▲10만 인구 기반의 로컬푸드 1번지 완성 ▲귀농귀촌 전국 1위 지역 정착 ▲글로벌 수소경제도시 기반 구축 ▲정주여건 강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 마련을 꼽았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이 천명됐다. 유 의장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주도하는 통합은 군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민주적 정치행위”라고 비판하며, “이는 완주의 자치권과 정체성을 침해하는 무책임한 시도”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어 지난 6월 25일 완주군의회 의원 전원이 삭발 결의를 단행한 것에 대해 “군민의 뜻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의회의 단호한 실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완주군민의 권
완주군이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추가 설치하며 친환경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완주군립중앙도서관(용진읍)과 이서문화체육센터(이서면)2개소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신규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치로 완주군은 기존 삼례읍 완주군보건소, 봉동읍 근로자종합복지관, 이서면 콩쥐팥쥐도서관 등 3개소를 포함해 총 5곳에서 무인회수기를 운영하게 됐다. 무인회수기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기계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하나씩 투입하면 된다. 하루 최대 50개까지 투입 가능하며,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포인트 이상이면 현금 환급도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무인회수기를 통한 2024년 투명페트병 수거량은 총 18.4톤, 월평균 이용자 수는 133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올해 5월까지는 12.7톤, 월평균 이용자 수 191명으로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윤수 완주군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 시행 이후 고품질 플라스틱 재활용 수요가 늘고 있다”며 “무인회수기 확대 운영이 자원순환 활성화는 물론 탄소중
전주시는 오는 7월 24일 오후 7시 덕진예술회관에서 ‘제219회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차인표 강사가 초청돼 ‘차인표가 말하는 우리에게 하루 동안 생기는 일들’을 주제로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강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마련되며, 피아니스트 문아람의 감성적인 연주가 함께해 무대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작가로서의 차인표가 전하는 인생 이야기와 실내악 무대에서 활동해온 문아람의 피아노 선율이 교차하면서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차인표 작가와 시민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보다 깊은 공감과 교감이 기대된다. 전주시는 이번 열린시민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예술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전주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좌는 전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전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e.jeonju.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시 기획조정실(063-281-5269)로 하면 된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전주시와 국민연금공단, 하나은행, 하나펀드서비스가 전주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는 30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국민연금공단, 하나은행, 하나펀드서비스와 함께 ‘지역사회 복지·문화예술·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및 문화예술 행사 공동 개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과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정책 협력 △지역 특성을 반영한 노후 준비 교육 및 상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협약식에 앞서 지난 24일 전주시에 안전용품 및 건강지원키트 32세트를 기부한 바 있으며,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도시락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9월 17일 야외 특설무대에서 전주시민을 위한 문화콘서트 ‘동행’을 열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문화도시 전주시가 정책 추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민·관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는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열고, 문화도시 정책의 방향과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문화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민관 협치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로, 민간과 공공 분야 위원 13명이 참석했다.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는 전주가 지향하는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 자문과 현안 검토, 실행 방안 마련을 담당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문화도시 사업 운영 계획 전반이 보고됐으며, 특히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 수립 △앵커사업 중심의 전략적 운영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전주의 문화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실행 방향을 공유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도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미래문화 콘텐츠 확장과 시민 참여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정책 수립 초기 단계부터 시민, 예술인, 전문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해 나가야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가상융합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의 도약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시는 30일 신성장융복합지식산업센터에서 ‘전북-전주 가상융합산업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고, 4개의 신규 프로젝트 그룹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행사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산·학·관 협력체계 강화의 전환점으로 주목받았다. 가상융합산업 얼라이언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2개 프로젝트에 87개 기업이 참여하며 공공, 제조, 라이프, 지역특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왔다. 이번 출범을 계기로 시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신규 국책과제 발굴과 기업 지원 기반 확대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된 4개 프로젝트는 △AI 비전 기술 기반 XR 군훈련 시뮬레이션 개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한 가상현실 축구 관광 콘텐츠 △XR 기술을 활용한 공유공간 사업 ‘카멜레온’ △XR·홀로그램 기반 실감형 K-콘텐츠 제작 등으로, 총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출범식 1부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출범을 기념하는 선포식과 함께, 각 프로젝트 주관기업들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국내 가
완주군과 전주시 주민협의체가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서 양 지역 통합 논의가 계획된 로드맵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공동대표 나유인·성도경)와 전주시민협의회(위원장 박진상)는 30일,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군민협의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총 105개에 이르는 상생발전방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 협의회 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지난 23일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양 협의회는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담아냈으며, 상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들을 골자로 한 방안들을 도출했다. 주요 합의사항에는 △통합 인센티브 완주지역 전액 투자 △완주군민 복지혜택 12년 이상 유지 및 증액 △완주지역 시의원 최소 11명 유지 △농정국 신설 및 완주군 출신 국장 배치 △통합시청사 및 시의회청사 완주지역 건립 △혐오시설 완주지역 이전 금지 등이 포함됐다. 또한 △축제·행사 유치 확대 △대형 상업시설 유치 △만경강 테마파크 조성 △송천동~삼봉 간 8차선 확장 △물류센터 용진읍 이전 △BRT 노선 연장 △택시·버스 노선 통합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외 보건·영양 전문가들이 완주군의 로컬푸드 정책과 시스템을 주목하고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30일, WHO와 식품·기후·공중보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군을 방문해 지역의 로컬푸드 기반시설과 정책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전 WHO 영양·식품안전국장이자 현재 제네바대학교 교수인 프란체스코 브랑카 박사(Dr. Francesco Branca)를 비롯해,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컨설턴트인 클라우디아 페르난데스(Claudia Fernandez de Cordoba Farini), 서울대학교 윤지현 교수, 강윤희 교수가 함께했다. 전문가들은 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구이로컬푸드 가공센터 등 로컬푸드의 생산·가공·유통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완주군의 과학영농 기반시설과 안전성 검증체계, 가공 시스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기후변화와 글로벌 식품안전 이슈 대응에 있어 로컬푸드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완주군의 정책이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의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완주군청에서 진행된 유희태 군수와의 티타임 자리에서는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과 주민참여형 식품체계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
유희태 완주군수가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인구 10만 회복을 기점으로 전북 4대 도시 도약과 시(市) 승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완주군은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 보육 정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5월까지 총 8,906명의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 5월 27일 인구 10만 명을 돌파했다. 월평균 254명이 증가한 수치로, 군 단위 자치단체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유 군수는 “10만 완주시대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올해 안에 전북 4대 도시로 도약하고, 시 승격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현재 인구 외에도 도내에서 ▲1인당 GRDP 전북 1위(2021년 기준) ▲수출액 전북 3위(2024년 기준) ▲산업단지 규모 전북 3위 ▲지방세 수입 전북 4위 등 다수의 경제 지표에서 이미 4위권 안에 진입한 상태다. 특히 군은 행정 수요에 발맞춰 시 승격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경북 칠곡군과 연대해 현행 15만 명 기준의 승격 요건을 10만 명으로 완화하는 방안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도시성장 가속화’, ‘경제성장 고도화’, ‘행복성장 지속화’, ‘읍면성
완주군 로컬잡(JOB)센터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30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3톤 미만 지게차 건설기계면허 취득과정’을 통해 수료생 15명 중 5명이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제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총 40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취업 의지와 관련 경험 등을 고려해 15명이 선발됐다. 교육 수료생 전원이 면허를 취득하며 높은 교육 완성도를 입증했다. 군은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위해 완주산업단지 내 ㈜가온셀, ㈜아이씨엠씨, ㈜다한산업, (유)다수, ㈜제이앤디 등 5개 기업을 초청해 ‘현장 면접의 날’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5명의 채용이 성사됐으며, 미채용 인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 면접을 통해 (유)다수에 입사한 배모 씨는 “6개월 전 퇴직 후 구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게차 교육을 통해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열심히 일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 퇴직자 등 신중년층에게도 새로운 일자리를 제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