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일상 속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 ‘삼삼오오 문화마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삼삼오오 문화마실’은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책하듯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주민참여형 문화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관내 6개 마을 중 2곳씩 짝을 지어 문화교류를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부안 소양마을과의 교류를 통해 관외 지역으로까지 확장된 바 있다. 또한 화산, 운주, 경천, 비봉, 동상 등 북부지역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마실’도 운영하며 문화 소외 해소에 기여했다. 올해는 2개 마을이 추가돼 완주군 13개 읍면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된다. 특히 농한기인 여름철을 맞아 군민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기획됐다. ‘찾아가는 문화마실’의 시작은 오는 6월 24일 비봉게이트볼장에서 열린다. ‘완주로 퍼지는 문화 한상’을 주제로 공연과 개사 민요 배우기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이후 7월과 8월에는 나머지 4개 마을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문화마실’도 7~8월 중 추진될 계획이다. 마을에서 직접 기획한 콘텐츠와 생활문화네트워크 회원들의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주민 간 교류와
전주시보건소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23일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지역 내 6개 응급실과 협력해 전일 발생한 온열질환자 현황을 신속히 보고·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시체계는 폭염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 말까지 지속 운영된다. 보건소는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전주지역 의료기관의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 최근 3년간의 침수 이력을 토대로 상습 침수 여부를 확인하고, 산지 인접 의료기관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해 의료기관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폭염과 폭우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공동대표 나유인·성도경)와 전주시민협의회(위원장 박진상)가 양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상생발전방안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양 협의회는 23일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군민협의회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상생발전방안 107개 안건에 대한 대면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 협의회 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민협의회는 지난해 10월 군민협의회의 상생발전 제안 이후 총 14차례 분과회의와 2차례 운영위원회를 거쳐 지난 4월 2일 전체회의에서 심의한 107개 발전방안을 군민협의회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논의에서는 시민협의회가 수용 결정을 내린 102개 사업과 변경 수용한 3개 사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변경 수용 사업은 △초중학교 급식에 로컬푸드 활용 확대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처우 상향평준화 △지역대학 수소전문학과와 수소고등학교 연계 확대 등이다. 이외에도 △읍·면 이장 수당 확대 △삼봉중학교 영재학교 육성 등 2개 안건은 재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오는 30일 2차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군민협의회는 이들 안건에 대해 행정 수용 과정에서 법률적 검토와 주민 요구 반영을 통해 적극적인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주도한 ‘전주시민햇빛발전소 8호’가 5월 29일 공식 준공되며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8호 발전소는 전주시 완산생활체육공원 주차장(900㎡) 유휴부지에 설치된 193kW 규모로, 연간 120만kWh가 넘는 전기를 생산해 약 330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2017년 창립 이후 전주시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시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남희 이사장,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 한정수 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유남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발전소는 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위축 속에서도 시민들과 전주시, 전주시설공단의 협력으로 계통중단 직전에 건립된 값진 결실”이라며 “햇빛은 멈추지 않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민들의 마음도 결코 멈추지 않았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진교훈 국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햇빛발전소는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지속가능한 삶과 지역 협력의 상징”이라며 “전주시도 깨끗한 에너지 전환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인근에 들어설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전주시는 G-Town이 AI 기반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청년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23일, 조달청이 대전청사에서 실시한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 설계용역’ 심사 결과,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의 공모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향후 G-Town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당선작은 전통적인 그리드 구조에 변화를 준 ‘LIMITLESS CUBE’ 콘셉트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제시했으며, 대학생, 청년, 기업가,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유기적 공간 구성과 동선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을 거쳐 오는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455억 원이 투입되는 G-Town에는 △500㎡ 규모 테스트베드 겸 ICT 첨단공연장 △1360㎡ 규모 가변형 입주공간 △메타버스체험관 △가상현실 스포츠룸 △이벤트광장 등이 조성된다. 또한, 전주시와 전주정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가 삼례읍, 봉동읍과 함께 복지 소외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민·관 협력에 나섰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임평화)는 ‘좋은이웃들’ 사업의 일환으로 이랜드복지재단의 ‘SOS 위기구호사업’에 선정돼, 삼례읍과 봉동읍에 거주하는 위기가구에 각각 260여만 원과 300만 원 상당의 생계 및 주거비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법 제33조에 따라 민간자원을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내 위기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임평화 회장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이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민간 복지의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원옥 삼례읍장은 “읍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으며, 윤당호 봉동읍장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군민 생활에 밀접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완주군은 최근 열린 ‘2025년 완주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상반기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한 5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문성철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당연직 위원과 민간위원 등 총 13명이 참석해 규제혁신 과제를 심의했으며, 송주연 인구가족과 주무관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경력인정 비율 개선’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또한 오지은 환경위생과 주무관의 ‘식품영업신고에 따른 사업자 간편 등록’이 우수 과제로 뽑혔고, 나머지 3건은 장려 과제로 선정되며 총 5건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민생과 밀접한 자치법규 개선을 위한 방향 논의도 진행됐다. 군은 타 지자체와 비교해 허가 및 지원 분야의 규제 격차를 점검하고, 개정이 필요한 조례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창길 건설도시과 건설행정팀장이 제안한 ‘수의계약 시 임대방식 허용’ 과제가 국무조정실 규제신문고를 통해 정부에 수용돼 법령 개정까지 이뤄진 사례다.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이 새 정부 출범과 여름철 재해 예방,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군정 현안 점검에 나섰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3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의 대선 공약과 정책 방향, 향후 발표될 국정과제를 면밀히 분석해 이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보완할 것을 각 부서에 주문했다. 유 군수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침수 및 산사태 등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주택·상가 및 도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 오수맨홀, 우수관 등 주요 시설물의 이물질 제거를 포함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두고 각 부서의 공약 및 핵심사업 추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부진하거나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 대책을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방침이다. 유 군수는 “새 정부의 정책 변화와 기후 대응, 공약 사업의 성과 창출은 군민의 삶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각 부서가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전주시가 지역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노사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뜻깊은 체육행사를 마련했다. 전주시와 한국노총 전주시지부는 20일 화산체육관에서 ‘2025년 전주시장기 근로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박병철 한국노총 전주시지역지부 의장, 황정호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과 함께 한국노총 소속 근로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근로자의 권익 신장과 근로의욕 고취, 나아가 노사 상생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선수단 입장과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족구, 농구, 삼각경기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지며 참가자 간 우의와 결속을 다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박병철 의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근로자들이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동료들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노동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근로자 여러분이야말로 지역 경제의 주춧돌”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문화를 정착시키고,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안정된 일자리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노동이 존중받
전주시립예술단이 합심해 선보이는 감성 가득한 창작음악극 ‘해어화’가 오는 7월 4일과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무대에 오른다. 전주시립극단, 합창단, 교향악단, 국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이번 합동공연은 시립예술단의 예술적 역량이 총결집된 정기 합작 프로젝트로, 매년 색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이번 무대는 지난 2016년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하되, 전통문화 자산인 ‘전주권번’을 중심으로 재해석해 극적인 서사와 깊은 감성을 더했다. 1940년대 전주권번을 배경으로, 최고의 예인이 되길 꿈꾸는 기생 소율과 연희, 천재 작곡가 윤우의 엇갈린 예술혼과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대의 한(恨)과 예술의 흥(興)을 그려낸다. ‘해어화(解語花)’는 ‘말을 이해하는 꽃’, 곧 기생이자 예인을 상징하는 단어로, 이번 작품에서는 전통적 여성 예인의 삶과 예술혼을 무대 위에서 예술적으로 재조명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연출은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이 맡고, 전주시립국악단 심상욱 예술감독이 총감독 및 지휘를, 전주시립합창단 김철 예술감독이 합창 지휘를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극작가 백하룡이 각색을,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