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 지도자들의 소통 능력 향상과 리더십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온은아)는 20일 완주 경천애인마을에서 소속 임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주시 여성지도자 소통·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여성 리더들의 소통 능력과 조직 내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각 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여성단체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오효신 에듀드림연구소 대표가 ‘성공하는 여성 리더의 소통 방법’을 주제로 소통 중심의 리더십을 소개했으며, 박성철 미래성장 교육연구소 대표는 ‘행복을 부르는 교통안전’이라는 주제로 실생활에 유익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 간 유대감을 다질 수 있는 문화 체험과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함께했다. 온은아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여성 리더로서의 자질을 다지고 회원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성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99년 창립 이래 여성의 사회참여
전주시 덕진예술회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퓨전타악퍼포먼스 단체인 ‘소리지존’과 함께하는 음악극 ‘부배반 in 전주’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전통 타악과 노래, 무용, 그리고 연극적 요소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전주비빔밥의 옛말인 ‘부배반(捊排飯)’을 모티브로, 오방색과 음양오행의 상징성을 접목한 창작 공연이다. 각 재료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맛과 색, 감정이 무대 위에서 비벼지듯 어우러지는 독특한 형식의 음악극이다. 공연을 선보이는 ‘소리지존’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이자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창작 콘텐츠 기획과 공연, 교육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세대 간 공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향하는 단체다. 소리지존은 이날 무대에서 모듬북과 부채, 깃발을 활용한 강렬한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전주로 모여든 이들을 경쾌한 새타령으로 그려낸 [백(白)]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유쾌한 대결이 펼쳐지는 [적(赤)] △육식주의자와 채식주의자의 재치 있는 논쟁이 리듬으로 풀어지는 [청(靑)] △고추장과 간장을 매개로 희망을 노래하는 퓨전 국악 [흑(黑)]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전주시가 노인일자리 사업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무자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전주시와 전주시시니어클럽연합회는 20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2025년 전주시 노인일자리 담당자 및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한 노년의 일터, 함께 만드는 행복한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노인일자리 유공자 표창 수여식으로 문을 열며 참여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 내 19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노인일자리 현장의 다양한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2부는 장수한누리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공감으로 通(통)하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실무자들은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받고, 함께 소통하며 재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현장 실무자들과의 지속적인 소
전주시가 추진하는 독서문화 진흥 및 지역서점 상생 프로그램인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참여서점이 54곳으로 확대됐다. 전주시는 20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신규 참여서점인 △일요일의 침대(풍남동) △책방 흰바람벽(평화2동) △프롬투(중앙동) 등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책쿵20’ 서비스 확대를 공식화했다. ‘책쿵20’은 전주시민이 도서를 구입할 때 정가의 20%를 포인트로 지원받는 전주형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으로, 시민의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서점은 기존 51곳에서 54곳으로 늘어났다. 시민들은 책쿵20 가맹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 포인트를 사용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대출·반납할 경우 권당 50포인트가 적립되는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책쿵20 서비스에 가입한 시민은 약 3만3,500명에 달하며, 이들을 통해 총 47만8,600권의 도서가 구매됐고, 약 16억1,800만 원의 도서구입비가 할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책쿵20’은 시민이 원하는 책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지역서점
우범기 전주시장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과거 수해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철저한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20일 2023년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완산구 대성동 일대를 비롯해 하천 범람 우려가 있는 객사천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방문해, 재해 예방을 위한 점검 활동을 벌였다. 이날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우 시장은 먼저 객사천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과 안전조치 사항 등을 꼼꼼히 살폈다. 객사천은 하천 통수능력 부족으로 과거 집중호우 시 자주 범람했던 지역으로, 전주시는 총사업비 368억 원을 투입해 하도 준설과 유수지 설치 등을 통해 하천 수위를 관리하고 범람 가능성을 낮출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후 우 시장은 지난 2023년 7월, 하루 251mm의 폭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었던 대성동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지역은 전주천과 원당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집중호우 시 급격한 수위 상승과 배수 지연으로 피해가 반복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275억
전주를 포함한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가 뜻을 모아, 한국 기독교 선교기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딛었다. 20일 광주광역시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는 ‘기독교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출범식이 열렸다. 협의회는 기독교 선교 유산을 보유한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행정 협의기구로, 선교기지의 유산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전주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예수병원, 신흥학교, 기전학교, 선교사 묘역 등 전주지역의 선교 유산 15곳을 세계유산 등재 후보로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주 선교기지는 1895년 미국 남장로교 소속 선교사 7인이 설립한 호남 최초의 선교 거점으로, 한국 근대 의료·교육 선교의 상징적 장소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지역 기독교 선교 역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국가유산청이 발간한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규 발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선교기지들은 조성 당시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세계유산 등재 요건인 ‘진정성’과 ‘완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협의회는 연말까지 각 지
전주시가 시민과 함께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드는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전주시는 20일 덕진구 팔복동 2가에 위치한 추천대공원(전주초록정원)에서 ‘초록정원공동체’ 발대식을 열고, 시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원도시 사업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 (사)더숲, 시니어클럽 관계자, 시민정원사, 초록정원공동체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초록정원공동체는 전주시의 34개 동마다 주민들이 스스로 유휴 공간에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시민 주도형 공동체로, 전주를 생활 밀착형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공동체 출범을 계기로 기존의 행정 중심 정원 조성·관리 방식에서 탈피해, 시민이 주도하고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정원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정원 전문인력인 ‘초록정원사’를 중심으로 일반 시민과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함께 공동체를 구성하며, 각 동별 특색을 살린 정원 디자인을 통해 전주만의 ‘34개의 이야기 담긴 정원’을 만
완주군이 고령 사회에 발맞춰 디지털 복지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완주군은 20일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경로당 디지털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은 마을 및 아파트 경로당 100곳에 화상시스템을 설치하고, 콘텐츠 송출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여가 활동, 복지, 건강 관련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김영기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장을 비롯해 13개 읍·면 노인회 분회장, 유관 부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완주군은 사업 제안에서 A등급의 우수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7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하며 본격 추진에 나섰다. 특히,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고령층 이용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어르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조작과 접근성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단순한 기기 설치를 넘어 소통과 연결의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
후백제의 도성이자 전주 북쪽 방어를 담당했던 종광대 토성이 전북특별자치도 지정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는 20일,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산77-1번지 일원 반태산(종광대) 일대를 중심으로 한 ‘전주 종광대 토성’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기념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전주 종광대 토성은 후백제 시대 왕도(王都)였던 전주의 북쪽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된 도성으로, 역사 기록과 실제 유물이 일치해 고고학적 진정성과 시대성을 갖춘 유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토성은 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전주 고적 조항에서 “견훤이 쌓은 고토성”으로 언급됐으며, 『여지도서』, 『대동지지』, 『완산지』 등 여러 고문헌에서도 그 존재가 확인된다. 일제강점기 편찬된 『전주부사』에서도 후백제 도성으로 기록돼 있다. 2008년 주택재개발 지표조사에서 처음 주목된 종광대 토성은 이후 발굴조사를 통해 후백제 토성으로 확인됐다. 토성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반태산 북쪽 사면 등 방어 취약 지점을 ‘L’자 또는 ‘U’자 형태로 굴착하고, 기와 둔덕 위에 점토, 기와, 모래 등을 섞어 판축하는 방식으로 축조됐다. 이는 통일신라 시대 석성
완주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명사랑분과가 정신질환자들의 치유와 재활을 돕기 위한 특별한 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명사랑분과는 최근 관내 정신질환자 및 취약대상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고산자연휴양림에서 ‘힐링소풍’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부활동 기회가 부족한 정신질환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성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진행된 우드 버닝 목공예 체험에서는 직접 나무에 그림을 새기며 창작의 기쁨과 성취감을 경험했다. 권은정 생명사랑분과장은 “이번 숲 속 힐링소풍이 참여자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재활의 동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신질환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생명사랑분과는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