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찾는 청·장년층 구직자와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전주시의 맞춤형 채용행사가 열렸다. 전주시는 12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청·장년층 구직난 해소와 지역 중소기업 인력 확보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볶음밥 제조업체 ㈜한우물, 도시락 제조업체 ㈜제니엘, 만두 제조업체 나래식품㈜, 편육 제조업체 ㈜돈두사랑 등 4개 기업과 구직자 30여 명이 참여해 현장 면접이 진행됐다. 전주시 일자리지원센터는 행사 전부터 직업상담사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의 조건을 면밀히 파악해 맞춤형 매칭 상담을 진행했으며, 통근버스 운행 여부, 근무시간, 급여 조건 등 실질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면접 연결률을 높였다. 전주시는 매년 예산 대비 효율성이 높은 소규모 채용 행사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도 총 4회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김혜숙 전주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인재를 연결해 주며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도 제1차 의정연수’를 12일 군의회 1층 문화강좌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의원 및 직원들의 청렴의식 제고와 함께,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생성형 AI 도구 활용법을 교육해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는 유의식 의장을 포함해 의원 11명 전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에 앞서 청렴 서약서 낭독과 기념촬영이 진행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교육에서는 청렴교육 전문가 강신교 강사가 ‘꼭 알아야 할 청렴이야기’를 주제로 공직자의 윤리의식과 청렴 실천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오후에는 우석대학교 김대호 교수가 ‘의정활동의 새로운 도구, 생성형 AI를 만나다’를 주제로 챗GPT의 심화 활용법과 의정자료 작성, 정책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유의식 의장은 “이번 연수가 청렴한 공직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급변하는 AI 시대에 군의회가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김윤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갑)이 국가유산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국가유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12일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국가유산산업은 문화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향후 국가 및 지역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유산산업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연구·기술개발, 콘텐츠 활용,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포괄하는 분야로, 게임·전시·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펄어비스 게임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서울’ 콘텐츠에 경복궁이 구현된 사례가 있다. 이는 경복궁 기초 데이터를 디지털로 구축해 제공한 국가유산산업의 성과 중 하나다. 최근에는 산불,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원형기록 DB 구축과 보존 기술 개발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국가유산산업에는 영화, 만화, 음악 등 타 문화산업과 달리 명확한 법적 근거와 산업분류 체계가 부재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화재로 소중한 유산들이 소실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기술개발을 통한 유산 보존은 물론, 산업적 활용까지 가능한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주군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12일 “오는 20일까지 시니어주거복지지원단, 시니어건강지킴이 등 2025년 신규사업을 포함해, 읍·면 선별장과 김·두부 제조·판매 작업장 등에서 활동 중인 1,279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로변 환경정비, 선별장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참여자들에게는 넥쿨러와 마스크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제공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전북형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체계를 활용해 참여자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활동 전·후 건강상태 확인 등을 통해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신규사업을 통해서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홀몸노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응급벨 장비 점검 등 예방적 돌봄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르신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장 중심의 세심한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노인일자리가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활동이 될 수 있도
완주군 보건소 직원들이 수확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보건관리과와 건강증진과 직원 30여 명은 최근 봉동읍 구암리 일대 800여 평 규모의 마늘밭을 찾아 수확 작업을 도왔으며, 현장에서 인근 주민들의 애로사항도 함께 청취했다. 이재연 보건소장은 “주민들의 마음을 직접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무더운 날씨에 농작업을 할 때는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작업시간 조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추진하는 유아 독서운동 ‘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책육아 동아리’가 책을 매개로 한 공동육아 실천 동아리로 자리잡으며 지역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완주군은 12일, ‘책육아 동아리(2기)’가 지난 5월 책육아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자발적인 품앗이 육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아이가 초등 입학 전까지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완주군 대표 유아독서운동으로, 독서를 통해 아동의 정서 및 인지 발달을 돕고 부모의 책육아 역량 강화와 가정 내 독서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책육아 동아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며, 공동육아의 의미와 다양한 사례를 나누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동아리 회원들은 정기 모임을 통해 책놀이, 육아 정보 공유 등을 진행하며 양육 부담을 나누고 자녀들에게 풍부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처음 운영된 1기 동아리 역시 현재까지 자발적인 모임을 이어가며 지역 내 책육아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책을 중심으로 부모들이 연결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전주시가 덕진공원을 자연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덕진호수 수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2일, 덕진호수의 특성에 맞춰 오염물질과 유기물을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광촉매를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해 연화교 기준 서측 호수의 바닥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 작업을 시행한 데 이어, 부족한 수원 확보를 위해 관정조사를 통해 2개소에 지하수 500톤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차 수질개선사업을 완료했고, 오는 11월 마무리를 목표로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호수 내 미생물 활성화를 촉진하고 하저 슬러지를 분해할 수 있도록 광촉매제를 주 1회 투입·혼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탁도 개선, 조류 번식 억제, 악취 저감 등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초기 효과 분석 결과, 덕진호수의 부영양화 지수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질개선과 함께 생태 복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덕진공원에서는 최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 2급인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관찰되며 생태 건강 회복의 긍정적 변화를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전주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주시는 12일 “이달부터 ‘맛있는 전주심야극장’, ‘HI-LIGHT 전주! 야간연회’, ‘HI-LIGHT 전주! 워킹나이트 투어’ 등 다채로운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표 콘텐츠인 ‘맛있는 전주심야극장’은 지난해 호응을 얻은 전주 야간관광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밥정(13일) △카모메 식당(20일) △줄리엔 줄리아(27일) 등 음식 관련 영화를 감상한 뒤, 전주 십미(十味)를 활용한 지역 셰프의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HI-LIGHT 전주! 야간연회’도 주목된다. 오는 21일과 28일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조선 출판문화의 중심지였던 전주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판소리 소설 수궁가 등 다양한 장르의 퓨전국악공연이 극장식 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이는 ‘HI-LIGHT 전주! 워킹나이트 투어’는 전주의 대표 관광명소와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보 야간 투어상품으로,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는 계절별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문화교류의 장인 ‘2025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전주시는 12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주한 튀니지 대사와 한·아프리카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의 전주 개막식을 개최했다. 한·아프리카재단과 부산 영화의전당,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와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서울과 부산, 전주 등 3개 도시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다. 전주에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4일간 다채로운 상영이 이어진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알제리, 이집트, 수단, 케냐, 튀니지 등 아프리카 15개국의 우수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튀니지 로트리 아슈르 감독의 2024년작 ‘붉은 아이들의 길(Red Path)’이 선정됐다. 상영 시간표와 상세한 프로그램은 전주영화제작소 누리집(www.jeonjucinecomplex.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전주는 독립영화와 대안영화의 성지로, 아프리카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전주와 아
전주시가 2025년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11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광역-치매안심센터 발전 워크숍’에서 치매관리사업 유공기관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북도 내 14개 시·군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24년 한 해 동안의 치매관리사업 수행 실적에 대한 정성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전주시는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환자 돌봄과 가족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치매관리서비스의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가정방문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 재활 프로그램 운영, ▲치매 조기검진 및 고위험군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치매의 중증화를 억제하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해 왔다. 또한 시민 대상 치매 인식 개선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지역사회 전반에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진북동 치매안심마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선도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