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향토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작은소동)’이 창작극 ‘한왕, 바람노래가 되다’를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작은소동이 두 번째로 제작한 창작극이다. 고조선 마지막 왕 준왕이 한(韓)문화 발상지인 익산 지역으로 이주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며,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이주민과 토착민 간의 공존과 화합, 그리고 한문화의 본질을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한왕, 바람노래가 되다’는 22일 오후 4시, 23일 오후 5시에 공연되며, 일반 관람료는 2만 원, 청소년은 1만 원이다. 예매는 QR코드 또는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95년 창단된 작은소동은 익산 지역 문화지킴이로서 시민 문화 의식 향상과 문화예술 인력 양성에 기여해 왔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2일에는 공연예술축제 ‘무대밖플레이’를 개최하며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이번 공연이 시민들과 지역 문화예술의 저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익산시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선다. 익산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사회적경제 박람회로, 지난해 1회 행사에는 250여 개 기업과 기관, 6,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익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지역 사회적기업의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전국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배너, 리플렛, 영상 등을 활용해 기업과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와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박람회와 홍보 채널 참여를 확대하며 사회적가치 확산과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참여는 익산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라며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사회적경제 인식 증진에 최선을
전북 김제시가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증’ 제1호 가맹점 현판식을 열고 디지털 시민증 제도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0일 오전 11시, 김제시 요촌동에 위치한 카페 ‘오하우스’에서 ‘김제시민증 제1호 가맹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시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시민증 가맹점 모집에 총 24개소가 참여함에 따라, 제도의 첫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혜택을 본격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판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정 시장은 제1호 가맹점 대표에게 현판을 직접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제시민증 가맹점은 현재 ▲카페 12개소 ▲소매업 8개소 ▲음식점 2개소 ▲생활업종 2개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시민증을 제시하면 가맹점에서 약정된 5~10%의 할인이나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제시민증’은 김제시 주소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간단한 인증 절차만으로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발급된 시민증은 지역 내 공공시설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민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는 향후 요식업, 숙박업, 체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 상시 모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익산시가 20일 오후 2시 시 전역에서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실전형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 비상대비 종합훈련인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익산시는 최근 2년간 집중호우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을지연습에서 제외됐던 만큼,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훈련을 내실 있게 추진했다는 평가다. 을지연습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공무원 비상소집을 비롯해 전시 직제 편성,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민방위 대피 등 다양한 위기상황을 상정한 복합 훈련이 포함됐다. 이날 민방위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을 포함한 합동 대피 훈련으로 구성됐다. 익산 신동 119안전센터에서 시청까지 소방차량이 신속히 통과하는 훈련이 진행됐고, 롯데마트 익산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시민 대피 유도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민방위 유도요원들은 사전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돼 시민들을 지정 대피소로 안전하게 안내했으며, 대피소에서는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실생활 안전 교육도 병행돼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는 오는 21일 대테러 대응 훈련도 예정
익산시 자치여성대학이 지난 10주간의 교육과 활동을 마무리하며 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에 기여했다. 익산시는 20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제32기 익산시 자치여성대학’ 수료식을 열고, 6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익산시 거주 여성 40명이 참여했다. ‘다시, 피어나다. 배움으로 인생 2막,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한 이번 자치여성대학은 챗GPT 활용법, 건강관리, 익산 지역 문화탐방, 봉사활동 등 실생활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여성들은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자기계발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마지막 주에는 교육생들이 용안면 경로당을 방문해 직접 제작한 응급키트와 간식 꾸러미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배움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자치여성대학이 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활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배움과 참여를 적극 지원해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부안청년UP센터는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운영할 GTQ(그래픽기술자격) 2급 자격증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이며, 대상은 부안군에 거주하는 18세에서 45세 청년 15명이다. 교육은 9월 3일부터 26일까지 부안청년UP센터에서 주간반으로 열리며 총 14회차 과정으로 진행된다. GTQ는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자격으로, 디자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필수적인 역량으로 꼽힌다. 이번 교육은 수강료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수강생들에게는 학습 편의를 위해 노트북이 제공된다. 이번 과정은 (재)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부안군이 3년 연속 선정돼 확보한 국비 2천만 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군은 GTQ 자격증반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전산회계 자격증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전문 역량을 쌓아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 상서면 새마을부녀회가 19일 상서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이동세탁차량 ‘뽀송이’를 활용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정옥기 부녀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부녀회원들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구 등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이불 등 대형 빨랫감을 나르고, 직접 세탁·건조해 가정마다 전달했다. ‘뽀송이’는 부안군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맞춤형 이동 복지사업이다.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해 세탁이 힘든 취약계층 가정에서 대형 빨랫감을 수거해 세탁·건조한 뒤 다시 돌려주는 서비스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탁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두꺼운 이불을 세탁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빨아 다시 가져다주니 무척 편하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채연길 상서면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주신 새마을부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옥기 부녀회장 역시 “작은 힘이지만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
부안군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20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전문가와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 동학농민혁명, 세계로 가다’를 주제로 2025년 부안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원도연 원광대 교수가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의의와 활용방안’을, 유바다 고려대 교수가 ‘세계시민혁명으로서의 동학농민혁명 위상’을, 박준성 역사학연구소 연구원이 ‘동학농민혁명 백산 봉기의 실체 규명과 장소성 검토’를, 전경목 전 한국학중앙연구소 교수가 ‘19세기 후반 부안지역 인적네트워크와 사회상’을 발표하며 학문적 성과를 공유했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 사건을 넘어 세계시민혁명으로서 가치가 있음을 재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민혁명 전당 건립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부안군은 2021년부터 백산성지 조성과 세계시민혁명 전당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사전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 중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부안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세계적 의미를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부안의 역사와 정신이 세계 속에서 새롭게 재탄생하길
부안예술회관 다목적강당에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19회 석암문화대상과 제27회 가사가곡 시조창 경창대회가 열린다. (사)부풍율회(회장 온형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시조창 명인 석암 정경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정악의 보존과 대중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정가 경연대회다.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정가의 기량을 겨루는 뜻깊은 무대로 자리 잡았다. 경연은 23일 가사가곡 신인부와 명가부, 24일 석암문화 명창부와 대상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가사가곡 명가부 장원에게는 도지사상, 석암문화 대상부 장원에게는 부풍율회장상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각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전통 정가를 계승하면서도 세대와 지역을 넘어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정가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대중화에 기여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형산 부풍율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정가를 사랑하고 즐기게 되길 바란다”며 “참여한 모든 분들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 미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윤희·민간위원장 김용배)는 최근 새롭게 착한가게로 가입한 원조현주순대국밥(대표 박귀자)과 삼대족발(대표 정유리)에 현판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업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맛집으로, 이번 가입을 통해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 가게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19일 현판을 전달받은 박 대표와 정 대표는 “가게가 주민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기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희 미성동장은 “두 가게 모두 지역 맛집에서 이웃사랑 맛집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라며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두 곳을 포함해 미성동에는 현재까지 총 27개의 착한가게가 현판을 걸고 지역 나눔을 실천 중이며, 협의체는 더 많은 업소가 참여해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착한가게는 매월 최소 3만 원 이상 혹은 매출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제도로, 음식점을 비롯해 기업·프랜차이즈·학원·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