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4일 시청 면담실에서 ‘2025년 제8회 공유재산심의회’를 열고 시유재산의 공공성 강화와 효율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김영민 부시장 주재로 당연직·위촉직 등 9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해, 도시·어촌·경제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5개 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주요 심의 안건은 ▲우편문화 전시관 조성을 위한 토지·건물 매입 ▲야미도항 어촌뉴딜사업 추진 관련 건물 신축 ▲국방부 자동소음측정망 설치 지점 사용료 면제 ▲행정 목적 상실로 보존이 부적합한 필지 및 건축물 용도폐지 ▲경기침체 대응을 위한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이다. 위원들은 안건별 공공성, 실효성, 지역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며 공유재산 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재산의 활용에 대한 실질적 개선책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영민 부시장은 “공유재산은 시민 모두의 자산이자 지역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성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재산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번 심의회를 계기로 시유재산을 단순한 자산이 아닌 ‘도시 발전을 이끄는 공공자산’으로 재정립하고, 내년에는 실태조사와 중
군산시가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지역 어린이들의 국제적 감수성을 넓히기 위해 ‘2025년 군산 해외 교류도시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8일부터 13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 제2·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가천 그림그리기대회에서 수상한 군산지역 어린이 작품을 비롯해 군산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해외 7개 도시—윈저(캐나다), 핌프리친촤드(인도), 양저우(중국), 단둥(중국), 푸에블로(미국), 신베이(대만), 다카마쓰(일본)—에서 보내온 어린이 작품 170여 점이 관람객을 만난다. 특히 올해는 군산시와 양저우, 단둥시가 교류 10주년을 맞는 해로, 두 도시와의 문화적 연결을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동안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세계 여러 도시의 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군산시는 2017년부터 매년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열어 해외 교류도시와의 우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세계를 이해하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문화적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군산시 관계자는 “세계
군산시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최고 단계인 ‘상위단계 재인증’을 받았다. 시는 4일 “아동 중심 정책 추진과 권리 보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가 국제 기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아동친화도시(CFC)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으며 안전하게 생활하고, 지역사회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지방자치단체에 부여된다. 군산시는 지난 2016년 처음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1년 상위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 재인증을 통해 최고단계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유니세프는 ▲정책 기반 강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아동 참여 활성화 ▲행정서비스 조정력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 등 5대 평가영역에서 군산시의 지난 4년간 변화와 이행을 높게 평가했다. 군산시는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으로 아동의 정책 제안 권한을 확대했고, ‘아동행복예산서’를 만들어 아동 관련 예산을 체계적으로 분석·공개하며 시정에 반영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모든 아동 관련 정책에는 ‘아동영향평가’를 의무 적용하여 정책이 아동에게 미칠 영향과 개선 필요성을 사전에 검토해왔으며, 이를 부서 협업체계와 연동해 실질적인 정책 반영으로 이
군산시가 겨울철 대비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군산시는 4일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재난·안전 위험요소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설·한파·화재·축제‧행사 등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이 직접 위험요인을 신고하는 시민참여형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대설 분야에서는 도로 제설 미흡과 제설함 관리 불량, 시설물 붕괴 위험 등 현장 점검이 필요한 사안을 신고할 수 있다. 한파 관련 신고는 인도 결빙, 고드름 낙하 위험, 한파 쉼터 이용 불편 등이 대상이다. 화재 취약 요소로는 비상구 적치물, 소방시설 불량, 불법 취사·소각 등이 포함됐다. 축제·행사 분야에서는 행사장 시설 파손, 인파 밀집 우려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겨울철 집중신고’를 선택하거나 앱 내 퀵 메뉴 기능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신고 처리 결과는 문자 등으로 안내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접수된 신고는 신속히 조치하고 그 결과도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사고 예방에 기여한 우
익산시가 고택과 지역 문학자원을 연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의 깊이를 시민과 방문객에게 전달했다. 시는 4일, 2025년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삼복지인 가람이어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시가 올해 처음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총 21회 운영됐다. 전국 각지에서 700여 명이 참여하며 지역 문화유산 콘텐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전통주거문화와 생활유산을 활용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익산시는 △삼복지인 가람이어라 △가람에 살어리랏다 △가람의 발자취 등 3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층을 넓혔다. 특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근대 시조문학의 거목인 가람 이병기(1891~1968)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중심에 두고, 여산동헌·가람 생가 ‘수우재’·가람문학관 등 지역의 역사·문학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됐다. 1930년대 중반 지어진 고택 수우재는 가람 선생이 실제로 창작 활동을 이어간 장소로, 문학적 상징성과 생활사적 가치가 결합한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이곳에서 열린 작은음악회는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 속에서
익산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익산시가 자전거 이용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한 기반 확충, 안전 강화, 시민 참여 확대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시는 시내권과 만경강, 웅포 자전거길을 중심으로 주요 구간을 정비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또 금마~백제왕궁 구간과 같은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자전거 코스를 개발해 자전거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도 힘을 쏟았다. 아울러 자전거 안전교육 확대, 자전거 보험 지원, 시민 참여형 라이딩 행사 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과 도시 정체성 강화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장관상 수상은 익산시의 꾸준한 정책 추진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교통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익산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정책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보장계획 연차평가’에서도 10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복지정책 분야 ‘2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시가 2023년부터 동산동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운영’ 사업이 혁신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익산시는 고령화, 1인 가구 확대 등 복합적 사회 위험 요인 해결을 위해 △맞춤형 복지·안전 서비스 설계 △지역 자원 재배치 △지역 안전망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을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며 주민 중심의 공동체 활동 기반을 마련했고, ‘시니어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노인 친화적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써 왔다. 이와 함께 이웃돌봄, 마음애(愛)라면 사업 등을 통해 1인 가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스크린파크골프 운영 및 지역 동아리 활성화 사업 등 주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히 전개했다. 이 같은 사업들은 고독사 예방, 공동체 회복,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
김제시 여성회관이 2026년도 제1분기 강좌 운영을 위해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다. 신청 기간은 8일부터 12일까지로, 여성의 여가 증진과 역량 강화, 경제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 과정은 총 4개 분야 35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취미·교양 분야에서는 트롯고고장구 등 16개 과목이 마련됐으며, 건강 분야는 요가 등 6개 과목, 인문·교양 분야는 생활영어 등 5개 과목이 운영된다. 또한 직장인과 야간 참여자들을 위한 난타 등 8개 야간 프로그램도 편성됐다. 김제시에 주소를 둔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남성생활요리’ 강좌에限해 남성도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는 방문 신청에 한해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수강료는 3개월 기준 1만5천원이다. 교육은 2026년 1월 2일부터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최미화 교육가족과장은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강좌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제시 홈페이지 또는 여성회관(☎063-540-411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
김제시가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대상으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기준(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고 현장과의 소통에 나섰다. 시 국가유산팀은 지난 3일 오전 진봉면 규동마을에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행정 요건 안내를 넘어 명승 관리의 방향성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국가유산 체제 개편 이후 지난 6월 전국에서 최초로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제시는 명승 지정 과정에서 국립환경단체와 협력하며 진봉산 일대가 갖는 복합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입증했다. 멸종위기 철새 도래지로서의 생태적 가치, 새만금 수질 정화에 기여하는 습지 기능, 낙명대 등 역사유적이 지닌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며 단순한 경관을 넘어선 역사·생태 복합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명회에서는 건축·증축·보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각종 행위 기준이 상세히 안내됐으며, 명승 지정이 주민 생활의 제약이 아니라 ‘보존과 공존을 위한 새로운 규범’임을 강조했다. 주민들의 질의응답과 의견 제시가 활발히 이어진 가운데, 시는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유연
익산시 송학동 행정복지센터에 3일,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도착했다.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소속 로컬푸드봉사단(회장 김미정)은 지역 내 저소득층 100가구를 위해 연두부푸딩 180개와 보리빵 50개 등, 총 100만 원 상당의 먹거리를 후원했다. 로컬푸드봉사단은 2022년부터 모현동 출하 농업인들과 함께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 먹거리를 이웃과 나누며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후원에는 사은푸드(대표 김미정)가 연두부푸딩을, 금세얌푸드(대표 신윤주)가 보리빵을 각각 제공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미정 회장은 “지역에서 자란 좋은 재료로 만든 먹거리를 다시 지역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숙 송학동장은 “지역 기업과 봉사단의 정성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봉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정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