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대표 세계유산인 미륵사지가 첨단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옛 모습을 되살린다. 익산시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과 함께 2026년 2월 8일까지 ‘미륵사 디지털 복원 체험 안내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세기 백제 무왕 시대 창건된 미륵사 중문(中門)을 AR로 복원한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태블릿PC나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해 중문의 원형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는 동·서·중원으로 구성된 ‘3탑 3금당’의 독특한 사찰 배치로 유명하다. 현재는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만이 남아 있으나, 이번 복원 콘텐츠를 통해 당시의 웅장한 사찰 구조를 가상으로 되살렸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08년부터 진행된 미륵사지 발굴·복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서원 중문은 단층 건물로, 중원 중문은 2층 규모의 ‘평공포’와 ‘하앙구조’ 두 가지 형태로 디지털 복원했다. 평공포는 보와 도리가 십자형으로 결합된 일반적인 구조이며, 하앙구조는 경사진 부재로 상부를 지지하는 백제식 구조로 알려져 있다. 체험 참가자들은 AR 콘텐츠를 통해 미륵사 중문의 복원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익산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대표위원장 황규범)는 16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워크숍을 개최, 지역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위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이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협의체 위원들의 역할을 되짚고 향후 지역복지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병도 국회의원이 참석해 “익산의 복지는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 덕분에 더욱 빛난다”며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를 위해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위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헌 복지소통꿈연구소 대표가 ‘지역복지 환경변화 이해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복지환경 속에서 협의체의 책임과 실천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며 현장 중심 복지의 비전을 공유했다. 워크숍에서는 또한 국회 의정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국회의 기능과 입법 과정을 배우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이해와 참여 의식을 높였다. 황규범 대표위원장은 “제6기 읍면동협의체 위원들이 함께한 첫 워크숍을 통해 역량을 다지고 서로의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익산시가 지역 발전에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16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지회장 류창현)가 주관하고,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어르신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경로효친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선 유공자 20여 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이어 정헌율 시장과 주요 내빈의 기념사 및 축사가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함께 즐기는 운동경기와 공연, 기념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현장이 화기애애한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류창현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인복지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익산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랜 세월 동안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익산시는 고령사회에
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법무부 인사를 둘러싼 각종 추측과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누가 밀려났고, 어느 라인이 장악했다는 식의 단정적인 언급이 근거 없이 확산되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여론을 선도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인사 절차를 들여다보면, 이러한 주장들은 현실과 상당한 괴리를 보인다. 법무부의 주요 인사는 장관 개인의 의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특히 중견 이상 검사 인사는 대통령실의 협의와 검증 절차를 반드시 거치며, 현 정부 역시 이 원칙을 엄격히 지켜왔다. ‘친윤 인사’, ‘검찰 라인 강화’라는 식의 주장은 제도적 절차를 무시한 일방적 해석일 뿐이며 법무부 내부 인사 역시 마찬가지다. 검사 출신을 대거 기용했다거나,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는 주장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과 균형을 중시한 결과였으며, 내부 불만이나 잡음 없이 마무리된 점이 이를 증명한다. 문제는 일부 강성 유튜버들과 정파적 해석에 기댄 온라인 콘텐츠가 ‘사실 검증 없는 확신’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라고 들었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식의 방송이 검증되지 않은 추측을 사실처럼 포장하며, 결국 사회적
부안군은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부군수, 경제산업국장, 관광복지국장 등 관계 공무원과 전북테크노파크, 현대건설, ㈜유신 등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와 연계하여, 지역 내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연료전지 발전을 통한 주거단지 전기·열 공급, 수소 교통망 확장 등 통합형 수소도시 모델을 구현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용역은 현대건설과 ㈜유신 컨소시엄이 수행했으며, 전북테크노파크가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보고회에서는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수소 기반 교통수단 확대 ▲주거단지 수소열 공급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전북 새만금 RE100 국가산단과 부안 수전해 수소생산기지와의 연계 방안이 집중 검토되며, 지역 내 자립적 순환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이 제시됐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부
군산시와 해양수산부, 수협은행 본점이 군산시 아동양육시설 ‘일맥원’을 찾아 성금과 기부 물품을 전달하며 아동들을 격려했다. 16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강임준 군산시장, 해양수산부 홍래형 수산정책실장, 신학기 수협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설 운영 현황과 아동 생활을 살피고, 아동들의 꿈과 학업을 응원하는 성금과 기부 물품 5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1970년에 설립된 일맥원은 현재 미취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38명의 아동이 생활하며 학업과 꿈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지원은 해양수산부와 군산시 간 상생 자매결연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과 공공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의 의미를 더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해양수산부와의 상생협력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새만금개발청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교류·특산품 공동구매·고향사랑기부 활성화 등 상생소비 촉진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김제시의 도약을 염원하는 시민 축제가 열렸다.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위원장 강병진)는 16일 새만금 제2호 방조제 일원에서 ‘새만금 김제 희망축제 및 환경정화활동’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만금의 김제 관할 결정 10주년을 기념하고, 새만금 중심도시로 도약하려는 김제시민의 의지를 한데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시민연대 위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축제에 앞서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와 김제시 공무원 200여 명은 새만금 바람쉼터와 제2호 방조제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김제 관할 지역의 쾌적한 이미지 제고와 시민의 책임 의식을 다졌다. 이후 바람쉼터에서 열린 본 행사에서는 새만금의 역사와 김제시민연대의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 퍼포먼스와 초대가수 공연, 새만금 퀴즈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새만금의 가치와 김제의 미래 비전을 함께 되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병진 위원장은 “김제시 관할인 새만금 제2호 방조제에서 열린 이번 희망축제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새만금 중심도시로
김제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최신 AI 기술 이해를 위한 특별 강연을 열었다. 김제시는 지난 16일 시청 지하대강당에서 원광대학교 임기현 교수를 초청, ‘피지컬 AI’를 주제로 제717회 지평선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시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강연은 최근 필드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김제시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기술 개념 이해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지컬 AI는 기존 AI와 달리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물리적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로,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대표적 활용 사례로 꼽힌다. 강연을 맡은 임기현 원광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는 AI 전문가로서, 유럽연합 마리퀴리 장학 프로그램 수상자이자 『시각, 지각, 인지, 그리고 딥러닝』의 저자다. 임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피지컬 AI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산업·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학습·행동하는 피지컬 AI는 향후 산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기술”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
부안군이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역청년 지원 분야 우수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부안군은 2년 연속 전국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등 5개 부처가 후원하는 전국 단위 평가로,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지역청년 지원, 지방물가 안정 등 5개 분야에서 심사를 거쳐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으며, 부안군은 전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부안군이 추진해온 청년정책의 우수성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부안군은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주거, 정책 참여 등 다방면에서 청년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전북 최초 ‘부안형 지역정착 청년일자리 사업’ ▲부싯돌 프로젝트 ▲청춘실험실을 통해 지역 기반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 최초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금’ ▲전북 최초 ‘청년 월세 지원’을 통해 생활 안정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청년 참여예산, 청년정책협의체, 청년포럼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 구조도 강화
부안군 동진면은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관내 영농 현장을 방문하며 농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최정애 동진면장은 벼 수확 현장에서 직접 벼 베기 작업에 참여하며 농민들과 함께 일손을 나누고, 수확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경청했다. 올해는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늦은 장마로 인한 벼 도복 및 깨시무늬병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 감소와 쌀값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들이 많았다. 최 면장은 “농자재와 인건비 상승, 쌀 수확량 감소,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 피해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벼 수확을 위해 노력해주신 농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농민과 행정 간 소통 강화와 함께 수확철 안전 관리 및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