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움직임이 지방자치 현장에서 확대되고 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정책 제안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군산시는 18일 ‘제11기 어린이·청소년의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 아동과 청소년이 시정에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참여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11기 의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총 54명의 의원이 선발됐다.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해 지역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와 의원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연간 활동 계획 안내와 의원 간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 준비에 나섰다.
어린이·청소년의회는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참여 기구로 운영된다.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제를 발굴하고, 본회의를 통해 정책 건의안을 심의·의결하는 구조다.
또한 굿네이버스 전북북부지부와 협력해 아동권리와 의회 민주주의 교육,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의견 제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번 의회 운영을 통해 아동 참여권을 확대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제안된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행정의 적극적인 수용과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민 부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정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제시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