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이 지역 관광정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해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섬과 해안, 도심 관광을 연결하는 입체적 동선 설계가 관광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5월 바다가는 달’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함께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경관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5월 바다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5월 한 달간 다양한 관광 혜택과 이벤트가 운영된다. 군산시는 이를 계기로 고군산군도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해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지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K-관광섬 말도·명도 해양트레킹’이 마련됐다. 말도등대와 지질 습곡구조 등 독특한 자연 지형을 따라 걷는 코스로, 해안 절경과 섬 특유의 풍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트레킹 수요 증가와 맞물려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유람선 투어와 보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돼 바다 위에서 고군산군도와 해상인도교를 조망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을 겨냥한 콘텐츠로, 해양 체험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관광 동선 확장도 병행된다. ‘군산왓섬’ 프로그램을 통해 고군산군도와 함께 경암동 철길마을, 시간여행마을 등 도심 관광지까지 연결하면서 체류형 관광 구조를 강화했다. 섬과 도심을 잇는 복합 관광 코스 구축이 핵심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의 자연경관과 먹거리를 널리 알리고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해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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