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산불대책본부는 읍·면과 긴밀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소방서·군부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또한 군은 산불취약지역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0명과 산불감시원 49명을 배치해 불법소각 및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영농부산물 파쇄지원(☎580-4448)을 통해 산불 위험요인 사전 제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차헬기 1대, 산불 진화차량 4대 등 주요 장비를 상시 가동체계로 유지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에 나설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췄다. 김기원 부안군 산림정원과장은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부주의한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영농부산물 및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을 절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안군은 산림 또는 인접 지역에서 허가 없이 불을 피우거나 불을 소지하는 행위에 대해 산림보호법에 따라
익산시가 시민과 함께 만든 녹색정원의 성과를 공유하며 ‘참여형 정원문화 도시’로 나아간다. 시는 오는 11월 2일 천만송이 국화축제 공연장에서 ‘2025년 우리동네 어울림정원 만들기’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해 조성된 어울림정원 중 우수정원 3곳과 유지관리정원 8곳에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시민 11명에게도 표창장이 전달된다. ‘우리동네 어울림정원 만들기’는 녹색정원도시 익산 실현을 위한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가 유휴지 등에 꽃과 나무를 심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6곳의 어울림정원이 새롭게 탄생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낭산면 ‘상석새빛정원’이 최우수상, 함라면 ‘함빛정원’이 우수상, 동산동 ‘행복정원’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 처음 신설된 ‘우수유지관리상’은 기존 정원의 관리 상태를 평가해 모범적인 사례를 발굴했다. 심사 결과 모현동 ‘꽃피는 모현정원’, 팔봉동 ‘무왕행복정원’, 삼기면 ‘사오랑행복정원’, 함열읍 ‘정동 오거리 생생생정원’, 성당면 ‘어르매 어울림정원’, 영등2동 ‘함께그린정원’·
익산시 여산면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응원하는 축제가 열려 웃음과 온정이 넘쳤다. 여산면에 따르면 마한노인복지센터는 31일 ‘제3회 2025 행복나눔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재가지원서비스 대상자,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노인일자리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열린 경기민요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김성곤의 무대, 고고장구와 라인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와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현장은 웃음과 활기로 가득했다. 올해는 원광보건전문대학 지역연계봉사단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해 이미용, 네일아트, 물리치료, 마사지, 시력검사 등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또 여산면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방범대, 원불교여산교당 교도 등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따뜻한 국수와 편육, 음료를 대접하며 공동체의 정을 나눴다. 한 참여 어르신은 “지인들과 만나 흥겨운 공연도 보고, 맛있는 점심을 함께하니 오랜만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고품질 콩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콩 선별장을 새단장했다. 익산시는 총 2억 6,2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함열본소 선별장을 개선하고, 동부분소에 신규 선별장을 추가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함열본소와 동부분소 선별장은 각각 농업기계임대사업소 함열본소와 동부분소 내에 위치하며, 시험 운영을 마친 뒤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함열본소 선별장에는 작업 성능이 기존 대비 1.5배 향상된 신형 콩선별기와 색채선별기가 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콩의 품질 균일화와 상품성 향상은 물론, 실내 선별장 운영과 집진기 설치로 작업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또한 동부분소 선별장 추가 설치로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운송거리가 단축되고 작업 효율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콩 선별장 확충으로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품질 콩 생산 기반 강화와 현장 맞춤형 농업기계 지원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과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함열본소(063-859-4325) 또는 동부분소(063-859-4955)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
익산시가 과학적인 토양관리를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환경 보전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매년 5,000점이 넘는 토양시료를 무료로 분석하며, 지역 농업의 체질 개선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토양은 주기적인 영양상태 점검이 필수적이다. 건강한 토양은 작물 생장을 돕고 과도한 비료 사용을 줄여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익산시는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에서 pH(산도),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등 9개 항목을 정밀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작물별 맞춤형 비료사용처방서를 제공한다. 토양 시료는 한 포장에서 5~10개 지점을 선정해 채취하며, 표면 1㎝를 걷어낸 후 15~20㎝ 깊이의 흙을 혼합해 약 500g을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토양검정은 농업의 환경 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필수 절차”라며 “과학적인 토양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맞춤형 비료 처방과 친환경 농법을 확대해 기후변화에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공익직불제 이행점검과 친환경 인증 농경지 토양검정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화학비료 사용기준 준수는 기본직불금 지급 조건 중 하나
익산시가 전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을 유치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익산시는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탁구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학생 체육의 대표 행사로, 총 18개 종목이 전국 15개 시·도에서 열린다. 전북에서는 탁구 종목이 유일하게 익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 주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전북특별자치도탁구협회·익산시체육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며, 체육 특기자가 아닌 일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국 17개 시·도 대표 초·중·고등학생 약 90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7일 대진 추첨과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8일부터 9일까지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와 체육회는 대회 유치를 위해 우수한 체육 인프라, 교통 접근성, 숙박·음식점 등 지역 여건을 홍보했으며, 그 결과 전국 규모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학생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참가 학생과 가족 등 약 1,200명의 방문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은 “
김제시(시장 정성주) 치매안심센터는 30일 청하면 제상마을을 시작으로 금산면 평지마을까지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2025년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식을 끝으로 올해 치매예방교실 운영이 마무리됐다. 치매안심센터 등록 정상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경로당 등 총 64개소에서 진행됐으며,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를 발굴해 인지강화교실과 연계함으로써 조기 치매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인지훈련 교재를 활용한 두뇌활동 프로그램과 함께 원예, 공예, 요리 등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제공해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치매예방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기여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 즐거웠고 마음이 밝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치매는 조기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치매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치매안심센터(☎ 540-2934)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김제시가 시민의 손으로 기록한 ‘그 시절의 김제’를 통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31일 벽골제 신정문 지평선장터에서 시민기록물 전시회 「그 시절, 김제」 개막식을 열고, 시 승격과 시·군 통합 30주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기록물 공모전 수상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민기록물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공모전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 장려상 8명 등 총 16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전시는 시민이 직접 제공한 기록물과 시 행정기록을 함께 엮어 김제의 30년 변화상을 되짚는 것이 핵심이다.전시에는 김제시 승격 및 시·군 통합 당시의 주요 행정자료를 비롯해, 시민기록물 공모전 응모작 중 선정된 사진·문서·유물 등 다채로운 기록물이 전시됐다. 주요 전시물로는 1989년 김제시청 개관식 사진, 시·군 통합 홍보물, 1995년 제1호 김제시보 등이 포함돼 있으며, 도농 통합 이후 변화된 김제의 행정과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시민기록물 부문에서는 총 32명과 2개
군산시가 성평등하고 안전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나섰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 대강당에서 간부 공무원 90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리자들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조직 내 건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유정흔 젠더십향상교육원 원장(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록 전문강사)이 맡아, ‘건강하고 안전한 조직문화를 위한 성희롱 등 폭력 예방교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공공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사례와 사건 처리 절차,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실천 방안 등이 다뤄졌다. 또 퀴즈와 질의응답을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인식을 점검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관리자들의 올바른 성 인식 확립은 조직문화 개선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관리자급 교육을 강화해 ‘선도적이고 책임 있는 조직문화’ 구축에 힘
전북 군산시가 수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했다. 군산시는 오는 11월 6일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이하 스마트 수산가공센터) 기공식을 열고,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위축된 수산업 기반을 복원하고,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조성하는 이 단지는 총사업비 380억 원이 투입된다. 군산시는 민선 7기부터 수산분야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수산가공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왔다. 2019년 새만금개발청과 부지 협약을 체결한 뒤, 2022년 해양수산부의 스마트단지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380억 원을 확보했다. 이어 해수 인·배수관 설치를 위한 도비 191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기반 조성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군산시는 올해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기업 직접 투자금액 2,422억 원, 직접 고용 약 5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성과도 거뒀다. 스마트 수산가공센터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