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촌 청소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오는 12월 함열읍에 개관한다. 시는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간 조성에는 교육발전특구사업비 등 총 11억 3,600만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외관 정비와 내부 콘텐츠 구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공간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실제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창의적 공간”이라며 “도심에 집중된 청소년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합문화공간은 연면적 991.7㎡,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보드게임, 콘솔게임, 실내농구게임, 포켓볼, 노래방 등 다양한 놀이 콘텐츠가 배치된다. 2층은 북카페, 쉼 공간,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등 문화·자치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이 공간은 청소년이 직접 설계에 참여한 ‘참여형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 4월 인근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기획했다. 운영은
익산시가 수확기 이후 늘어나는 가축분뇨 살포에 선제 대응하며 농촌지역 악취 민원과 수질 오염 방지에 나선다. 시는 22일, 가축분 퇴·액비 살포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가축분뇨의 불법 처리로 인한 환경 피해를 예방하고, 적정한 자원 순환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익산시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축산농가와 살포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퇴·액비 과다살포 여부 △퇴비 부숙도 기준 준수 여부 △액비 저장조의 유출 방지조치 이행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www.lsns.or.kr) 활용 여부 등이다. 특히, 시는 하천이나 농수로 인근, 민원 발생 지역, 축산 밀집 지역을 중점 단속 구역으로 선정해 사전 계도와 병행한 현장 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위반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퇴·액비는 적절히 활용하면 토양에 이로운 자원이지만, 기준을 무시한 과다 살포는 악취는 물론, 수질오염까지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농가는 살포 지침을 반드시 지키고, 시는 위반 시 엄정한 행정 조치를 통해
익산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영등동 중심상권에 주차타워를 임시 개방하며 시민 편의 제고에 나섰다. 시는 22일, 영등동 856-1 일원에 조성된 지하 1층~지상 3층, 총 150면 규모의 ‘영등동 주차타워’를 시민에게 임시 무료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영등동 상권에 숨통을 틔워줄 조치로, 지역 내 교통 혼잡 완화와 상가 이용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차타워 개방은 정식 유료 운영에 앞서 시민 반응을 살피고,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병행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임시 운영 기간 동안 이용 불편사항과 안전 관련 개선점 등을 면밀히 파악해 향후 유료화 전환 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주차타워 전체를 대상으로 시설물 보험에 가입,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주차타워는 오는 2026년 중으로 스마트 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유료 전환될 예정이며, 디지털 기반의 실시간 정보 제공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주차 관리 시스템으로 고도화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이번 개방으로 인해 영등동 상권 전반의 주차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차량
익산시 모현도서관이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주관한 ‘2025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기존의 열람 중심 어린이실을 창의적 경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어린이가 스스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국 10여 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한 가운데 모현도서관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선정에 따라 모현도서관에는 총 11억 원 규모의 민간 기금이 투입된다. 이 기금은 어린이 이용자 조사, 공간 설계 및 시공, 콘텐츠 기획, 운영자 역량 강화 교육 등 전 과정을 포괄하며, 장기적 운영 안정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특히 ‘내일의 어린이실’은 기존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고, 어린이들이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탐색과 실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된다. 사전 조사를 통해 수렴된 어린이 의견이 공간 구성의 핵심이 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12월 개소를 목표로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들어간다.
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모현·송학동)이 “원칙과 기준을 잃은 행정이 시민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익산시 행정의 일관성 회복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1일 열린 제27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준으로 공정하게 작동해야 한다”며 “그러나 일부 행정이 원칙 없이 운영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첫 번째 사례로 추석 명절 기간 불법 정치현수막 방치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익산시는 매년 ‘불법 정치현수막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지정 게시대 외 현수막은 발견 즉시 철거한다는 원칙을 공문으로까지 안내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도심 곳곳이 정치인 홍보물로 뒤덮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은 생계형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과태료를 내지만, 정치인 현수막은 철거조차 하지 않는다”며 “행정이 법과 원칙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시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광주 광산구의 사례를 들며 “광산구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현수막을 예외 없이 철거했다”며 “익산시 역시 ‘불법 앞에 예외는 없
김제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1일 ‘연속혈당기를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젝트-제2기 건강한 혈당, 행복한 기억교실’ 3주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뇨병과 치매 간 상관관계에 주목해 혈당 관리와 인지기능 유지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시민들이 스스로 혈당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9월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에 걸쳐 운영 중이며, 치매 고위험군이면서 당뇨 또는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시민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3주차 교육에서는 연속혈당기 측정 결과를 공유하며 혈당 패턴을 분석하고,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혈당 관리 실천 교육과 함께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법 안내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연속혈당기를 직접 활용하며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생활습관 개선법을 익혔다. 이영섭 치매재활과장은 “혈당 조절은 당뇨병 예방뿐 아니라 뇌 건강과 기억력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연속혈당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치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가 지역 청년과 구직자를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21일 지평선복합어울림창업지원센터에서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 연계 일자리 매칭데이’를 개최, 기업 수요 기반의 인재 양성과 현장 채용이 동시에 이뤄지는 고용지원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투자기업 ㈜한우물이 직접 참여해 생산직, 품질관리 등 채용 직무에 대한 현장 면접과 상담을 진행했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북콘서트 형식의 취업 특강에서는 취업 전문가 정철상 인재개발연구소 대표가 ‘비즈니스 매너’를 주제로 신입사원의 자세, 직장 적응 전략, 면접 태도 등 실전 중심의 조언을 전하며 청중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었다. 강연 후에는 참여자들과의 맞춤형 질의응답과 도서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한우물의 채용설명회와 1:1 면접에서는 지역 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기업 관계자는 “김제에서 안정적인 근무를 희망하는 인재들이 많다는 점에서 지역 채용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제시가 지식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본격화했다. 센터는 오는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지평선산업단지 내에 조성된다. 김제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98억 원을 투입, 지상 4층 규모의 복합 산업시설을 짓는다. 현재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연차별 예산 집행을 통해 5년간 단계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 내부에는 ▲임대형 사업 공간을 중심으로 ▲창업성장센터, ▲시제품 제작을 위한 스피드팩토리, ▲일자리산업진흥센터 등 총 4개 핵심 기능공간이 들어설 예정으로, 창업부터 양산, 고용까지 창업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시는 특히 백구특장차클러스터와 연계한 기계·전기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새만금 산업개발과 연계한 배후단지 역할을 강화할 전략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기업의 입지 애로 해소는 물론, 창업과 성장, 고용까지 연결되는 산업지원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며, “센터 내 다양한 연계 공간과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창업 활성화와 경제 자립 기
군산시가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분’ 신청 마감을 앞두고 미신청자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독려에 나섰다. 군산시에 따르면 20일 기준 소비쿠폰 대상자 24만 3,006명 중 23만 2,570명이 신청을 완료, 95.7%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지급된 총 금액은 232억 5,700만 원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시민이 1만 436명(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기간 내 반드시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쿠폰은 1인당 10만 원 상당으로, 군산사랑상품권·신용·체크카드 포인트·선불카드 등으로 수령할 수 있다. 쿠폰은 군산시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외에도,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군산사랑상품권 모바일 앱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또한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장애인시설, 경로당, 요양병원 등을 직
깊어가는 가을, 군산의 야경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특별한 야간 행사 ‘치맥나이트 어텀(Autumn)?’이 열린다. 군산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군산 내항 ‘군산항1981’ 루프탑에서 관광객 대상의 이색 야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군산 내 숙박업소 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80여 명 규모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단, 참여 후 전액 환불되는 구조다.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치킨과 생맥주 2잔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군산항의 야경과 가을 낙조를 감상하며, 루프탑에서 펼쳐지는 음악 공연과 미니게임,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무대에는 감성 밴드 ‘스웨덴세탁소’를 비롯해, ‘플럼밴드’, ‘배치기’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역 숙박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군산만의 특별한 야간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군산시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