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전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피지컬 AI 산업 유치를 위해 구 김제공항부지를 최적지로 공식 제안하며, 국가 전략산업 유치전에 본격 나섰다. 김제시는 23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피지컬 AI 기반 산업의 테스트베드로서 구 김제공항부지(약 47만평)를 제안하고, 향후 김제시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신산업 생태계 핵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적 비전을 제시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날 “정부가 추진 중인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실증과 개선, 사업화가 빠르게 순환될 수 있는 물리 기반의 테스트베드가 필수”라며 “김제는 농업과 제조업이 공존하는 이중 산업구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실증과 상용화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춘 도시”라고 강조했다. 김제시는 이미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농업·건설용 지능형 필드로봇 첨단과학기술단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특장차 클러스터 등 피지컬 AI와 연계 가능한 주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파종·시비·방제·수확 전 과정의 로봇 실증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특히,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와 북김제 IC 개통에 따라 구 김제공항부지는 전주(탄소소재)
군산시가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과 손잡고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군산시는 23일, 관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초등학교 3·6학년 아동 9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드림스타트 취학아동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조속한 후속 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은 군산의료원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ray ▲구강검진 등 종합적인 항목으로 진행되며, 건강 이상 소견이 발견된 아동에게는 추가 검사와 전문 상담도 제공된다. 검진비는 1인당 8만 원이며, 이 중 3만 원은 군산시가, 나머지 5만 원은 군산의료원이 후원해 아동과 보호자는 자부담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경제적 여건으로 정기 건강관리가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스타트 건강검진 사업은 2015년부터 군산의료원과 협력해 운영돼 왔으며,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었던 프로그램이 2023년 재개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것이다. 조준필 군산의료원장은 “아동기 건강은 평생의 기초가 되
군산시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에 주목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 중간보고회’를 열고, 주민등록 인구를 넘어 실제 지역에 머무는 인구의 특성과 변화 양상을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군산시가 추진 중인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주민등록 인구와 생활인구 간의 괴리, 이동 인구의 패턴, 외국인 체류 인구의 변화 등 복합적 원인이 군산시 인구감소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진단했다. 특히 군산시는 단순히 정주 인구만으로는 지역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고, 체류·이동·소비 등 다양한 생활 요소를 반영한 실질적 인구 분석을 통해 보다 정밀한 정책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정주 인구에만 의존한 기존 행정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생활인구 분석은 군산의 실질적인 인구 기반과 수요층을 정밀하게 파악해 시민이 체류하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확인된 데이터와 현황을 바탕으로 각 부서와의 협업을 확
군산시 강임준 시장이 23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찾아 시의 현안 사업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재해 예방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 시급성과 공익성이 높은 주요 사업들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이날 개야도 국가 어항 조성, 나운1·2구역 노후 상수관망 정비, 조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미룡·개야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군산시 승화원 화장로 선진형 개보수, 군산철길숲(도시바람길숲) 확대 조성 등 핵심 사업들을 중심으로 기재부 관계자들을 만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기재부 농림해양예산과에서는 개발 지연으로 어업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개야도 국가 어항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기후예산과 방문 자리에서는 도시 유휴 공간을 활용한 녹지 인프라 확충 사업인 군산철길숲 확대 조성 계획을 소개하며 도심 열섬 완화와 녹색 복지 증진 효과를 부각시켰다. 또한 안전예산과에서는 도심 침수 피해 해소와 급경사지 정비를 위한 조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과 미룡·개야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간절히 요청했다. 강임준 시장은 “새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혜란)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 주관 ‘2025년 잔류농약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에 첫 참가해 국제적 분석능력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FAPAS 평가는 1990년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농산물 안전성 분석 평가로, 각국 정부기관·대학·공인분석기관들이 참여해 분석 정확도를 겨룬다. 평가 결과는 표준점수(Z-Score)를 기준으로 ±2.0 이내는 ‘만족’, ±2.0∼±3.0 ‘의심’, ±3.0 초과 ‘불만족’으로 구분된다. 점수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정확도가 높다는 뜻이다. 이번 2025년 평가에는 전 세계 49개 분석기관이 참여했으며,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12개 잔류농약 분석 결과 모두 ‘만족’ 범위에 들어가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부안군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지난해 2월 개소 이후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의 잔류농약 분석을 담당하며,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체계적 검사를 확대해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잔류농약 분석 담당자는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의 이번 국제 평가 우수성
부안군은 21일 부안서해로타리클럽(회장 신철용)과 새고창로타리클럽(회장 나채남)이 각 300만원씩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로타리클럽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며 상생을 다지는 의미로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전달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부안군청에서 열렸으며, 양 클럽 모두 기부 취지에 깊이 공감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 신철용 부안서해로타리클럽 회장은 “부안과 고창이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고, 나채남 새고창로타리클럽 회장도 “이웃 지역과의 상호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이 같은 상호 기부는 지역 간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역 간 상생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참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두 클럽의 꾸준한 나눔 실천이 고향사랑기부제의 긍정적인 선례가 되고 있다”며 “기부금이 지역 곳곳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기부는 지역 간 신뢰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며, 더 넓은 범위의 지역사회
군산시와 자매도시 김천시가 지역 청소년 간 우정을 다지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군산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군산청소년수련관 및 주요 명소 일대에서 '2024 자매도시 청소년 교류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군산시와 김천시 중학생 6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하며 지역을 넘어서는 교감을 나눴다. 이번 교류캠프는 지난 2008년부터 두 도시 간 격년제로 이어온 청소년 상호방문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군산이 김천 청소년들을 초청해 캠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환영식을 가진 뒤, 근대역사문화거리 견학과 고군산군도 탐방, 해양레저 체험 등 군산의 문화·자연·역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군산 앞바다에서 진행된 해양레저 체험은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는 책에서만 보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김천에서 참여한 한 청소년은 “해양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고,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산 학생 역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하고, 집라인도 타며 여름
군산지역 주요 기관장 모임인 새만금회(회장 강임준 군산시장)가 국방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새만금회는 지난 22일 군산시에 주둔한 육군 9585부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문에는 군산시장, 경찰서장, 교육지원청장, 세무서장 등 17명의 기관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장병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고, 병영시설을 둘러보며 군 장병들의 근무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 장병들을 위한 위문금 3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있기에 군산 시민들은 일상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회는 군산시 내 행정, 교육, 세무, 치안 등 주요 공공기관의 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현안을 공유하고 협업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위문 활동 역시 기관 간 유대를 바탕으로 지역 군부대와
김제시 백구면 행정복지센터와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이 농촌지역의 식품 접근성 문제 해결에 뜻을 모았다. 김제시는 22일 백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세)과 ‘지평선 신선영양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신선식품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백구면에서는 맞춤형복지팀과 복지관이 협력해 취약계층 55세대에 신선식품을 제공하며, 금구면을 포함해 총 110세대가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매월 꾸러미를 전달받게 된다.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권영세 관장은 “농촌의 식품 사각지대는 단순한 유통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기본권의 문제”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사회 식품 형평성과 사회적 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화자 백구면장도 “농촌 지역에서는 도심보다 신선식품 구입이나 배송이 쉽지 않아 영양 불균형 문제가 더 쉽게 발생한다”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준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복지기관이 손잡고 신선식품 접근성을 높이
김제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아이와 양육자 모두에게 일상의 쉼표가 되는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23일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고선옥)는 지난 6월 20일 공식 개관식을 마친 이후 지역 내 육아지원 핵심 거점으로 안착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쾌적한 시설로 영유아 가정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24년 8월부터 리모델링과 주차장 확장공사를 거쳐, 올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시설은 ▲벽골제놀이터, ▲지평선놀이터, ▲장난감대여실, ▲무지개도서관, ▲도란도란대여실 등으로, 영유아 발달 특성에 맞춘 놀잇감과 체험 환경이 조성돼 있다. 센터를 찾은 한 이용자는 “아이 스스로 장난감을 고르고 책을 읽으며 놀이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실감한다”며 “매일 가자고 조를 정도로 아이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양육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부모-자녀 체험활동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육 스트레스 완화, 건강한 부모 역할 정립, 가족 간 유대감 향상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들은 지역 사회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