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어진박물관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박물관 지하 1층 열린마당에서 왕실복식 기획전 ‘결’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왕실 복식을 비단, 빛, 시간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조명하며, 신규 소장품 ‘이왕가사진첩’과 무형문화유산 침선장들이 제작한 전통 복식들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왕실 복식에 사용된 직물과 조선시대 왕실 복식의 정보를 기록한 도설, 대한제국 황실의 흑백사진 등을 통해 왕실 복식의 위엄과 미적 가치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조선 왕실의 문화적 권위와 섬세한 장인 정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하재식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APEC 등 국제적 행사로 한복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한복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왕실 복식을 ‘결’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소개한다”며 “이번 전시가 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어진박물관 누리집(www.jeonju.go.kr/eojinmuseu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281-8680)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침체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신설한 지역건설지원팀의 활동으로 올해 3분기 지역 건설업체 수주와 지역 자재 사용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9일 올해 3분기 공공·민간 분야 지역업체 하도급 금액이 1095억 원, 지역 자재 사용 금액이 10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하도급 732억 원, 자재 사용 560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지역건설지원팀을 신설한 뒤 관내 대형건설현장과 시공사 본사를 꾸준히 방문하며 현장 행정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 구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MOU 체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현장 및 본사 방문을 실시하며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 자재 사용을 적극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이 올해 3분기 수주·자재 사용액 증가로 이어지면서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자체 발주 사업에서 의무 할당 외에도 추가적인 지역업체 하도급과 자재 사용을 확대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경로당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18일 우범기 시장은 완산구 평화주공그린2차경로당과 덕진구 인후선변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난방기기 작동 상태, 창문 단열, 소화 장비 비치 등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안부를 직접 살폈다. 시는 올해 시민들이 추위를 피하며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완산 133곳, 덕진 217곳 등 총 350개 경로당을 포함한 467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식탁과 의자 등 시설 상태도 확인하며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식사하고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평화주공그린2차경로당 이용 회원은 “예전에는 바닥에 앉아 식사하느라 허리가 아팠지만, 이제 식탁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으며, 인후1동 경로당 분회장도 “식탁 덕분에 경로당 분들이 더 자주 모여 이야기꽃을 피운다”고 감사를 표했다. 우범기 시장은 “한파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특히 위험한 만큼, 작은 불편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경로당이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소통과 지역 공동
완주군이 18일 우석대학교 W-SKY23에서 ‘모두가 누리는 수소愛 완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군민과 수소산업 비전과 정책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완주수소연구원 개원 이후 처음 마련된 주민 소통 행사로, 약 1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수소에너지 특강과 완주군 수소산업의 향후 계획을 경청했다. 특히 유희태 완주군수와 주민이 직접 마주 앉아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주민과의 대화’ 시간이 별도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완주수소연구원이 주관하고 완주군이 후원했으며,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박사의 ‘수소경제 정책동향과 과제’ ▲완주군 수소정책팀 송민호 정책관의 ‘완주군 수소산업 비전 및 향후계획’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유희태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기반”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소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기 완주수소연구원 원장은 “군민에게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완주군 수소산업의 성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완주수소연구원은 수소산업 활성화 전략 수립, 기업 간 상생 네트워크 운영, 맞춤형 인력 양성 등 사업을 통해
완주군과 전북연구원이 18일 완주군청에서 ‘완주군-전북연구원 정책 간담회’를 열고 군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장성화 전북연구원 원장대행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피지컬AI 산업 육성,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지 검토, 경관 조성을 통한 관광·축제 활성화, 외국인 정책 운영 방향 등 핵심 안건이 다뤄졌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군과 연구원의 상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피지컬AI와 관광·축제 활성화 등 군정 주요 현안 대응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연구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성화 대행은 “완주군은 전북 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전진기지”라며 “군이 전북 경제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완주군과 전북연구원이 군정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신산업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가 반복적인 침수 피해로 농업인 요구가 높았던 송동면 세전리 일원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농지 재해 예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137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2022년 7월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와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전지구는 지형적으로 강우 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여름철 장마기간마다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반복돼 왔다. 이로 인해 농작물 생산량 감소와 농업인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배수 개선에 대한 지역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배수개선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배수장 1개소 신설 ,배수로 3조(총 3.77km) 정비 등 방재시설 확충이 핵심이다. 배수 능력 향상을 통해 집중호우 시 신속한 물 빠짐이 가능해지고, 농경지 관리의 안정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세전리 일원의 만성적 침수 문제가 해소되고, 농업생산성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농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무주군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제6회 아란 꿈의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무주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재)쌍백합청소년육성회, 한전KPS, 무주성당이 후원한다.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 ‘이탈리아 기상곡’, ‘카르멘’, ‘아이다’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연주되며, 각 곡마다 감상 포인트 해설이 제공돼 관객 이해와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주형 무주청소년수련관장은 “무주군 내 9세에서 16세 청소년 60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이 지난 1년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선생님들의 세심한 지도 아래 성장한 아이들의 실력과 꿈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공연 영상은 추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무주군 ‘아란 꿈의 오케스트라’는 2020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되며 운영을 시작했다. 매주 월·목요일 방과 후 3시간씩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바순, 트럼펫, 호른, 트롬본, 타악기 등을 지도받으며 청소년들의 음악적
무주군이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한 농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작목별 맞춤형 기술 지도에 나섰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지도·연구직 공무원과 농업인상담소장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기술 지도반을 편성하고, 오는 12월 5일까지 과수, 인삼, 월동작물, 시설재배 작물별 점검과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지도 내용은 과수는 방조망 제거와 나무 밑동 보온 요령 ,인삼은 해가림 차광막 걷기와 배수로 정비 △월동작물(마늘, 양파)은 보온 피복 자재 덮기와 병해 방제 ,시설재배 작물은 찢어진 비닐 보수, 버팀목 보강, 외부 차광막 걷기 등이다. 이종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최근 한파와 폭설 예보가 이어지면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농업인의 대응력 강화가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 작목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18일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정부 예산안 반영을 촉구했다. 군이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무주 폐기물매립시설 3단계 확장 ,덕유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건립 등이며, 금강수계 환경기초시설 사업의 기금 증액도 함께 요청했다.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은 안정적 폐기물 처리 체계 확보를 위한 장기적 필수 인프라 사업으로, 덕유산 생태탐방원은 ‘자연특별시 무주’ 전략을 뒷받침하는 생태·치유관광 중심시설로 기대되고 있다. 금강수계 환경기초시설 조성은 하수처리구역 정비, 수질 개선, 환경 안전망 구축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황 군수는 이날 안호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기후환경예산과장을 연이어 만나 “해당 사업들은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생태·환경 기반 확충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라며 “무주군이 청정 자연을 지키고 지역 여건에 맞는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관련 국비 반영에 적극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무주군은 그동안 국회와 관계 부처를 수시 방문하며 관광, SOC, 환경 등 분야
고창군 아산면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추진하는 2025년 ‘사랑나눔 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내 취약가구를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섰다. 아산면 맞춤형복지팀은 평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환경을 면밀히 살피는 과정에서 주거·양육 여건이 열악한 다문화가정을 발굴했다. 이후 ‘사랑나눔 펀드’ 사업에 신청해 3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인덕션·전자레인지·소파·책상·스탠드 등 생활·학습환경 개선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생필품 구매에 사용됐다. 복지팀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생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밀착 복지행정을 실천했다. 아산면은 이번 지원이 공적 급여만으로 생활여건 개선이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해 공모사업과 연계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면 복지팀은 앞으로도 마을 방문과 함께 이장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위기가구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정재택 아산면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한 가정이라도 더 찾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