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책과 함께 노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무주상상반디숲 내 형설지공도서관에서 8월부터 12월까지 계절과 주제에 맞춘 독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 내 독서문화 확산과 다문화 이해 증진, 가족 중심의 문화 향유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오는 8월 5일부터 25일까지,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책 속으로 떠나는 세계 문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다문화 관련 도서를 바탕으로 나라별 공통점과 차이점을 나누고, 세계 각국의 문화 물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여름방학 특별 이벤트로 도서를 대출하면 책 속에 숨겨진 ‘골든 티켓’을 찾는 독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 외에도 여름 책을 읽고 자신만의 휴대폰 케이스를 꾸미는 ‘책을 담은 케이스’, 광복절 기념 프로그램 ‘태극기를 품은 하루’, 유아 대상 ‘작은 동화 나라, 책이랑 놀이랑’ 등이 연이어 운영된다. 8월 28일부터 9월 25일까지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세계 수공예 체험 ‘내 손으로 쓱쓱쓱’이, 9월 20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세계 전통음식 요리를 함
고창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위해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지원에 나섰다. 군은 5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지역 내 20개 농가에서 총 5만2천수의 피해신고가 접수되는 등 축산분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를 포함해 총 1억9천만원을 투입, 스트레스 완화제 1만563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고온에 취약한 가금‧양돈 농가 169호로, 완화제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배부 중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는 가축의 체온 상승을 억제하고, 사료 섭취 저하와 생산성 감소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와 함께 ‘축산재해 종합대책 상황반’을 운영하며 현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축산과 전 직원 16명이 총동원돼 주 3회 폭염에 취약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축사 시설을 점검하고, 여름철 사양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염경선 고창군 축산과장은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는 생산성 저하는 물론 폐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긴급 지원이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정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고창군이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고창읍성 잔디광장에서 여름밤의 정취를 더할 특별한 공연 ‘고창 한 여름밤 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YB(윤도현밴드)와 감성 록밴드 몽니가 출연해 관객들과 만난다. YB는 데뷔 30년이 넘도록 국내 록 음악의 중심을 지켜온 밴드다. 강렬한 사운드와 시대를 반영한 메시지, 윤도현 특유의 진정성 있는 보컬로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형성해왔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몽니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4인조 모던 록 밴드로, ‘소나기’, ‘소년이 어른이 되어’, ‘그대와 함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감성적인 멜로디에 힘 있는 연주를 더한 몽니만의 음악 세계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고창군은 행사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역사적 명소인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무더위를 잊게 해 줄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고창문화의전당(063-560-8041)으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 개정을 촉구하며 4일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위원회 관계자 및 지역 주민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피켓을 들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주민 수용성과 형평성을 반영한 시행령 개정을 요구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7월 24일 열린 한빛원전 앞 궐기대회에 이은 연속 행동이다. 범대위는 현행 시행령(안)에 대해 부지 내 저장시설 건설 시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 및 동의권 보장, ‘주변지역’ 범위 5㎞에서 30㎞로 확대, 중간저장시설 및 처분시설 건설 지연에 대비한 보완 절차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고창군은 원전이 직접 위치한 지역은 아니지만, 한빛원전 반경 5㎞ 이내에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창은 지난 수십 년간 관련 보상체계나 법제도에서 지속적으로 배제돼 왔다. 1990년대 제정된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과 지역자원시설세 역시 고창군을 소외시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조규철 범대위 위원장은 시행령이 현행대로 확정될 경우, 위험은 감당하되 권한과 보상은 배제되는 구조가 고착될 것이라며 주민의 생명권과 안전권
완주군이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놀이와 체험을 곁들인 ‘어린이 영양교육’을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방학 기간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아동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6대 영양소에 대한 이해 ▲건강한 식품 선택 방법 ▲식사 예절과 위생 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와 체험 중심의 방식으로 흥미를 높였다. 보호자에게는 가정 내 식습관 지도법, 성장기 영양관리 등의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돼 교육 효과를 배가시켰다. 또한 전북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와 협력해 식품 알레르기 예방 교육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식습관, 환경 관리, 운동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한명란 완주군 건강증진과장은 “아이들이 올바른 음식 선택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것은 평생 건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성장기 아동을 위한 맞춤형 영양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보건소(063-290-3026)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
완주군 소양면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와 선덕복지재단 산하 선덕보육원이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 함양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송광사(주지 법진스님)와 선덕보육원(원장 성제환)은 최근 아동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불교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보육원 아동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아동복지 향상에 공동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 체결 직후에는 첫 번째 협력 프로그램으로 2박 3일간 템플스테이가 진행됐다. 자연 속에서 명상, 예절교육,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아이들은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김홍석 선덕복지재단 이사장은 “송광사의 따뜻한 관심이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강 법진 송광사 주지 스님은 “아이들을 위한 지원은 자비 실천의 중요한 수행”이라며 “선덕보육원과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지역사회 아동복지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 상용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5일 완주군과 전북도청에서는 ‘전북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육성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완주군수를 비롯해 (사)한국수소연합,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대, 국립군산대, 우석대, 수소에너지고등학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 코스텍 등 16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정보교류와 정책 지원, 기술 및 인력 양성, 기업 간 상생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완주군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은 완주가 수소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전북도의 신재생에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속히 알리면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주시는 5일, 지난달 23일 오후 4시 23분경 덕진구 솔내5길 인근에서 관제요원이 CCTV 모니터링 도중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폭염이 이어지던 시기였던 만큼, 현장 상황의 위급함을 직감한 관제요원의 신속한 판단과 신고로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고, 시민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덕진경찰서는 이 관제요원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지난달 31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총 24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진행하며, 전주시 전역에 설치된 4,900여 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는 ‘디지털 눈’이 되어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 대응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관제요원의 책임감 있는 대응과 경찰·소방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시민의 안전
전주시 인후도서관이 책과 영화를 잇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와 창작 활동을 유도한다. 전주시는 5일, 영상에 익숙한 세대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독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후도서관에서 오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영화 특화 프로그램 ‘인후씨네(CIN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후씨네’는 ▲원작소설로 만나는 영화 독서 토론 ▲원작소설로 시나리오 다시 쓰기 ▲영화 상영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3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원작소설로 만나는 영화 독서 토론’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문학과 영화의 결합을 통해 청년 세대의 감수성과 독서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영화치유 강연형 독서토론으로 기획됐다. 또한 9월 1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시나리오 다시 쓰기’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각색한 시나리오를 창작해보는 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인후도서관은 상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매주 화~목요일 및 주말 오후 2시에는 도서관이 엄선한 영화 정기 상영회가 열린다. 또 평일 운영시간 중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시 상
전주시가 토지 경계 혼란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이웃 간 분쟁 해소를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5일, 토지소유자 및 면적 기준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은 완산구 태평1지구 등 4개 지구를 ‘지적재조사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올해 안에 지적재조사 측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완산구 태평1지구 △평화2지구 △덕진구 인후2지구 △여의2지구 등 4곳이며, 총 1590필지(약 80만6천㎡)가 포함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종이 지적도에 기반한 기존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이용 현황 사이의 불일치를 바로잡는 사업이다. 경계 분쟁이나 토지 이용의 걸림돌이 되는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지적공부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은 2030년까지 정부 주도의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사업을 위해 시는 지적재조사 측량비 4억2800만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측량 및 조사 업무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수행한다. 지적재조사 측량이 완료되면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와 경계결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경계가 확정되며, 이후 새로운 지적공부 작성, 등기 촉탁, 조정금 정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