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누구나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전주형 공유주방 ‘함께주방’ 2호점이 전주푸드 효천점에 문을 열었다. 3일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은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의장의 축사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과의 밑반찬 만들기, 떡과 식혜 나눔 행사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함께주방’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유주방으로, 지난 6월 노송동 희망문화센터에 1호점이 문을 연 데 이어 이번 2호점은 전주푸드직매장 효천점 2층 기존 교육용 주방을 활용해 조성됐다. 시민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나눔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인근 주민과 자생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함께주방은 음식 나눔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회복되는 따뜻한 공간”이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머무르며 상생 문화를 확산하는 생활 속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
서울시티발레단 김광진 이사장이 고향 김제를 위해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했다. 김제시는 3일 김 이사장이 지정기부사업인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티발레단은 2009년 창단된 전문예술법인으로, 대중 친화적인 레퍼토리로 발레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지난 7월 4일에는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성우 송연희와 함께 대표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하며 지역 시민들에게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한 바 있다. 김광진 이사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내 고향 김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목표액이 꼭 달성되어 아이돌봄센터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물해주신 데 이어, 고향사랑기부로 김제를 응원해주신 김광진 이사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가 조속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가 추진 중인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은 총 7억 원의 지정기부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억5천만 원 이상이 모금
완주군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청년정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청년정책 강화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2일, 청년정책 전반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기구인 청년정책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위촉식 및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희태 완주군수는 위촉된 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완주군이 내실 있는 청년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활동가, 청년정책 전문가, 군의원,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도별 추진실적 점검 ▲정책 간 조정 및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현재 조성 중인 ‘청년종합지원센터’의 민간위탁 운영 타당성에 대해 심의하고,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 군수는 이 자리에서 “봉동읍 동창햇살 창조센터 2층에 청년종합지원센터를 조성 중”이라며, “삼례 ‘완충지대’, 고산 ‘청촌방앗간’, 이서 ‘이서나루’ 등과 연계해 거점공간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청년의 다양한 삶의 영역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제시가 자원순환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체험형 친환경 축제를 연다. 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 ‘제3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친환경 놀이터’를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5개 분야 8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전시·체험·놀이·공연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콘텐츠로 채워진다. 자원순환존에서는 김제시 풍경을 활용한 이상기후 사진전과 북극의 변화를 모티브로 한 주제관 전시가 펼쳐져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새로보미존에서는 분리배출 시연과 폐배터리·멸균팩 교환소, 재활용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하는 자원순환 교육이 진행된다. 노리존에서는 워터바운스, 캔크러시 등의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무대존에서는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대회, 환경 퀴즈쇼 ‘도전 그린벨!’, 리사이클링 타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 인생네컷 포토존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폐자원을 활용한 예술작품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김제시가 본격적인 실행 점검에 나섰다. 김제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생활인구 증대 방안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서 간 협력과 공동 추진을 통한 생활인구 정책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회는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총 37개 부서장이 참석해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이행 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실제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실질적 대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와 달리, 특정 지역을 일시적으로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최근 정부가 지방재정 교부세 산정 기준에 이를 반영하기로 하면서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26년부터 생활인구를 교부세 산정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생활인구 유치에 성공한 지자체는 보다 유리한 재정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는 현재 약 33만 명 수준의 생활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정주인구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시는 이를 토대로 ‘생활인구 50만 명 시대’를
전북 장수군을 비롯한 7개 군이 대전에서 남해까지 이어지는 철도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29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수군을 포함해 전북 무주, 충북 옥천, 경남 함양·산청·하동·남해군 대표들이 참석해 공동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철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연대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7개 군은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자료 공유, 지역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후속 사업 연계 방안 모색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철도 사각지대 해소, 덕유산·지리산·남해안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 철도 운영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로 탄소중립 실현 등의 목표도 명시됐다. 7개 군은 이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중앙정부에 전달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덕유산과 지리산, 남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및 물
전주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역 대학 및 법률지원단체와 손잡고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범지역적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대, 전주비전대, 전주기전대학,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권익 보호 및 정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전주형 인구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정주 기반 구축과, 도시 비전으로 내세운 ‘글로벌 포용도시 전주’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비자·주거 등 제도 안내 및 지원 ▲법률 교육과 상담 ▲문화·체육 통합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법률지원의 전문화다.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는 ‘우리학교 변호사 제도’ 운영, 사법통역사 양성, 법률이해 교육 등 실질적인 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 대학은 유학생 대상 교육과 생활 지원, 시는 행정적·제도적 뒷받침, 법률단체는 전
전주시의 한 옛 파출소 건물이 전주 청년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희망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주시는 1일, 덕진구 기린대로 379에 위치한 구 금암동 문화파출소에서 새로운 청년자활사업장 ‘Root 379’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시의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이사, 자활센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자립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Root 379’는 전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광역자활센터, 한국자활지원협회 전북지부가 협력해 조성한 청년 자립 지원 공간이다. 사용되지 않던 유휴 국유건물을 전주지역자활센터가 리모델링해 카페·판매장 등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1층은 청년이 운영하는 카페, 자활 생산품 판매장으로 꾸며졌고, 2층은 디저트 개발·생산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1층 카페에서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응원 특별 이벤트도 9월 한 달간 진행돼, 청년 자활공간이 도시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운영은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전주지역자활센터의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이 맡는다. 시는 이 공간이 개인 역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개막을 닷새 앞두고 대전 등 인근 도시에서 대대적인 기동 홍보를 펼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대의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보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안내 전단을 배포하며 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사)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박찬주 위원장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무주반딧불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임시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환경축제의 진정성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무주군 일원(등나무운동장, 지남공원, 남대천변 등)에서 열리며,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딧불이 주제관’, ‘친환경 에코관’, ‘반디키즈월드’ 등 다양한 체험·탐사·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남대천 친수공간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별빛 다리, 낙화놀이, 레이저 쇼, 디지털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야간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김제시가 장기간 방치돼 온 구)김제공항부지에 대한 관리와 정비를 시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백산면 조종리와 공덕면 공덕리 일원 구)김제공항부지에서 농로 및 비포장도로 사리부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CCTV 설치, 차량 통행로 벌목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부지는 2008년 공항 건설 계획이 취소된 이후 20여 년간 방치됐다. 기존에는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인근 주민에게 경작용으로 대부하며 관리했으나, 기반시설 미비, 가축분뇨 악취,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김제시는 부지 활용 방안으로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등을 구상하고, 2024년 11월 서울지방항공청과 공항부지 매입 및 관리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올 2월부터 시 성장전략실이 관리 위탁을 받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공항사업 추진 당시 보상이 완료된 폐축사, 폐가옥, 지장물을 연차별로 철거할 계획이며, 관련 예산은 국유재산 대부료로 충당한다. 서해영 성장전략실장은 “이번 공항부지 정비로 지역 주민의 애로 사항이 일부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