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민원 최일선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민원을 처리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심신 회복을 돕는 ‘민원 담당 공무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원 담당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기진단과 심신 안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업무 과정에서 느끼는 우울과 불안에 대한 자기 진단을 실시한 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향기를 활용한 ‘아로마인사이트 상담’을 받았다. 이어 캘리그라피와 테라리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민원 처리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만족도 설문을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 지속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강민정 무주군청 민원봉사과 민원팀장은 다양한 민원을 접하는 과정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공무원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해야 군민이 행복한 무주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힐링과 안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짧아진 일정에도 불구하고 ‘산골영화제’만의 깊은 울림은 여전했다.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작지만 밀도 있는’ 영화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무주군은 12일 자체 보고회를 열고 영화제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 (재)무주산골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는 총 3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갔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88억7천만 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 기간이 기존 5일에서 3일로 축소됐고, 개막식도 생략됐지만, 영화 상영과 프로그램의 완성도는 되레 강화됐다는 평가다. 총 18개국 86편의 영화가 상영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디렉터즈 포커스’와 ‘넥스트 시네아스트’ 등 새로운 섹션이 신설돼 영화제의 정체성과 실험 정신을 동시에 살렸다. 전북 지역의 건축가 고(故) 정기용 선생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정기용, 감응의 건축>은 무주 (옛)서창향토박물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돼 이목을 끌었다. 관객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82%, 관객 이벤트 프로그램은 85%로 나타났다. 영화 상영 부문에서는 등나무운동장 야외 상영(54%)과 덕유산 대집회장 상
무주군이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지난 11일 관내 물놀이 관리지역 3곳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지는 무주읍 후도, 지전, 하굴암 지역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직접 방문해 안내판, 구명환,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 관리 상태와 시설물을 점검했다. 물놀이 지역 주변의 위험 요소도 함께 살피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황 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를 찾은 방문객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안전뿐 아니라 사전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음주 수영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에 힘쓰고 있다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지난 7월 5일부터 관리지역 3곳에 안전관리요원 8명과 순찰계도요원 13명을 배치해 위험구역 입수 금지 조치와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9월 14일까지는 물놀이 안전관리 비상 근무반을 가동해 공휴일을 포함한 매일 상황근무와 현장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12개 위험지역을 포함한 모든 물놀이 구역에 대한 집중점검과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병행해 ‘사고 없는 여름나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무주군이 폐건전지 집중 수거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에 나섰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본관 2층 환경과 자원순환팀에서 공무원과 지역 내 유관기관,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폐전지 집중 수거 운동을 펼쳤다. 행사에서는 폐전지 10개를 가져오면 건전지(AA·AAA) 1개 또는 화장지 1개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 적용됐다. 군은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관과 사업장을 자체 선정해 최우수 사업장에는 건전지 50세트, 우수 사업장에는 30세트를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호응을 얻었다. 안병량 무주군 환경과 자원순환팀장은 폐전지가 매립되거나 생활폐기물과 함께 소각되면 유해 물질이 발생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다며 철, 아연, 니켈 등 귀중한 자원 회수 가능성에도 주목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폐건전지 안전 처리와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건전지 집중 수거와 교환 사업, 환경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 참여를 넓혀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 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 내 아쿠아존에서 8월 13일과 20일, 각각 오전 11시 20분과 오후 3시 20분에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쿠아존 생태프로그램은 반디랜드 수족관의 수달과 어류를 활용해 생태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당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문 사육사의 해설과 함께 세계 각국에 서식하는 열대어와 대형 어류의 생태 특성을 배우고, 금강모치·눈불개 등 금강 수계 토종 물고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아쿠아존 마스코트인 작은발톱수달 ‘수리’와 ‘아리’도 만날 수 있다. 무주반디랜드 아쿠아존은 반구형 투명 아크릴 터널 구조로 조성돼 대형 물고기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기에 좋다. 이곳에는 20여 종의 금강 물고기를 비롯해 수달, 무주구천동 계곡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남생이 등 다양한 수생 생물이 전시·보호되고 있다. 김현영 무주군 시설체육운영과 반디휴양팀장은 아이들 방학 나들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무주반디랜드를 추천한다며 아쿠아존 체험과 함께 곤충박물관, 물놀이장, 사계절 썰매장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반디랜드는 여름 성수기(7월 21일, 8월 17일)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9월 6~14일) 기간에는 매주 월
무주군이 청년 정착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청년마을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8일, 무풍면 산타지 하우스(복합문화공간)에서 ‘산타지(SANTASY)’ 마을 오픈 행사가 열리며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일 무주군 부군수를 비롯해 이대석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위원장, 마을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다과를 곁들인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산타지 활동 소개, 청년과 지역의 상생 방안 논의, 주민 의견 청취 등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동영 산타지 마을 대표는 이번 행사는 산타지가 걸어온 여정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청년들이 마을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며, 주민들과 지속 가능한 삶의 방법을 함께 그려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산타지 마을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2025년 청년마을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유휴공간을 청년 활동의 거점으로 조성해 창업, 문화, 주거 등 다양한 영역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무주는 오는 2027년까지 청년 정착 모델 구축, 백패킹·트레킹 등 지역 자원 기반 일거리 실험, 로컬푸드 활용 창업, 주민 협업 프로그램 등
무주군이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열린 군수실’이 주민 밀착형 행정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열린 군수실은 지난 2018년부터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 군청 민원봉사과에서 정기 운영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군수가 직접 민원인을 만나 1대1 대면 상담을 진행하며, 민원 사항은 관련 부서장과 팀장들이 현장을 함께 방문해 즉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처리 결과는 민원인에게 신속히 안내된다. 송순호 무주군청 자치행정과 행정팀장은 열린 군수실은 단순 민원 접수 창구가 아니라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와 군수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사전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하며 군정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린 군수실’은 지난 8년간 총 132회 운영됐으며, 이 기간 동안 접수된 민원과 건의 사항은 총 802건에 달한다. 주요 내용은 지역 내 시설 개선, 복지 정책 제안, 생활 불편 해소 등으로, 주민 체감도가 높은 현안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열린 군수실을 통해 주민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소통 기반의 원스톱 민원 행정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무주군여성일자리지원센터의 디지털 사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력 단절 여성 6명이 제18회 홍성 전국사진공모전에 출품해 전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김안심 씨(작품명: 다짐대회), 백정애 씨(아고! 놀래라), 유정숙 씨(깃발), 이주인 씨(나비야 뭐하나), 최경화 씨(행복이어라), 이영숙 씨(갈증) 등 총 6명이다. 교육 과정 중 진행된 출사에서 촬영한 작품을 출품했으며, 감각적인 구도와 참신한 시선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경옥 무주군여성일자리지원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교육 참여를 넘어, 경력 단절 여성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사진을 통해 무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 교육은 지난 4월 29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됐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생활 중심의 사진 촬영 기법과 디지털 활용 교육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은 물론 여성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데도 긍정적인 반
무주군이 지역 내 자살 예방을 위해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과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오는 14일까지 농약안전보관함이 설치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주군보건의료원 자살 예방 담당 공무원과 외부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무주읍 하장백·서면, 적상면 마산·중가, 안성면 신촌 마을 등을 방문, 1년 차 마을에는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2~3년 차 마을에는 자살 예방 교육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울증 선별검사 및 고위험군 연계 서비스 안내, 정신건강 체험활동으로 ‘수경식물 만들기’ 프로그램도 병행되며,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통해 농약 관련 사고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선지숙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치매안심팀장(무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은 마음이 건강한 무주를 만들기 위해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방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와 함께 자살 예방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무주덕유산리조트, 등나무운동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차장 15곳에 자살 예방 안내판 18개를 설치했으며,
무주군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독려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무주군은 6일, 장날을 맞아 무주읍 반딧불시장 일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캠페인’을 열고 소비촉진을 위한 현장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정일 부군수와 공무원, 시장 상인 등 2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관련 현수막을 들고 안내문을 배포하며 소비쿠폰 사용법 및 혜택을 군민들에게 적극 알렸다. 캠페인에 참여한 무주읍 상인 김모 씨(62)는 요즘 마을방송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쿠폰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지, 확실히 전보다 손님이 늘어난 걸 체감하고 있다며 2차 소비쿠폰까지 이어진다면 올해는 숨통이 좀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사업에서 전북도 내 지급률 1위(96.72%)를 기록했다. 군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2만2,685명 중 2만1,942명에게 약 48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지급 완료했다. 소비쿠폰은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무주군은 캠페인 외에도 이장회의, 마을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쿠폰 제도에 대한 인지